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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50년 차 성우이자 늦깎이 배우 최수민이 인생의 은인을 찾는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원희, 현주엽과 만난 최수민은 평생의 은인인 야간 학교 선생님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에 진학을 하지 못했던 최수민은 학업에 대한 아쉬움을 떨칠 수 없어 낮에는 공장에 나가 일을 했고 그곳에서 번 돈으로 야간 학교를 다녔다고.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돈이 또 다시 발목을 잡았다. 최수민은 당시 열 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거금 만원(만환)에 달하는 입학금을 낼 돈이 없어 고민에 빠졌고 이를 짐작한 선생님이 아무런 대가 없이 돈을 내어 주셨다는 것.
고학생 소녀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은 고마운 선생님과 재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TV는 사랑을 싣고'는 오는 6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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