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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 앞 죄인 모드로 초 긴장한 고준, 정상훈의 모습이 포착됐다. 고준의 변호사 사무실 캐비닛에서 연우를 찾은 조여정이 두 사람을 소환한 것. 그들 앞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차와 과일까지 준비되어 있어 마치 '최후의 만찬'을 떠오르게 한다. 또한 무시무시한 칼 세트를 손질하는 조여정의 모습도 포착돼 과연 고준과 정상훈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개된 사진엔 새빨간 호피 무늬 상의를 입은 여주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그녀가 키우는 온갖 독초가 가득한 테라스에 모인 여주, 우성, 진호. 세 사람 사이 극한의 긴장감이 흐른다. 여주는 우성을 쏘아보며 의문의 차를 건네고 있고, 우성과 진호는 두 손을 모으고 '죄인 모드'로 여주의 눈치를 살피며 있다.
그런가 하면 여주가 무시무시한 칼들을 늘어놓고 정성스럽게 손질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천으로 칼날을 닦는 여주의 눈빛에는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서늘함이 녹아 있다. 멀리서 고무장갑을 낀 우성이 공포에 떨며 여주를 지켜보는 우성의 모습도 공개된 가운데, '바람피면 죽는다'는 신체 포기 각서를 쓰고 결혼한 우성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등 연출력을 뽐낸 김형석 PD와 지상파 첫 시즌제로 큰 사랑을 받았던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본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웨이브 독점으로 VOD가 제공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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