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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큰형님 이덕화가 새해 첫 낚시에서 더블 황금배지의 행운을 안았다.
이덕화는 "새해 첫 방송부터 너무 행복합니다"라며 기쁨의 만세 삼창을 외치면서 벅찬 마음을 대신했다. 특히 이덕화는 올해 칠순을 맞이하는 만큼 새해 첫 낚시에서의 더블 배지 획득은 더 뜻깊은 선물이 됐다.
이날 이수근과 김준현의 '도시의 어부바' 팀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각축전을 벌이며 2위를 기록했다. 이수근은 김준현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환상의 팀워크로 맹활약을 펼쳤고, 슈퍼배지 결정전이었던 김준현을 위해 승부욕을 폭발시키면서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이태곤과 지상렬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이태곤은 이날 지상렬을 향한 사과와 원망을 오가는 극과 극 온도차로 안방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새해를 맞이한 소감으로 "무례했던 저 때문에 상처 받은 상렬 형에게 사과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던 이태곤은 지상렬과 한 팀이 되면서 속 터지는 울분을 참지 못하는 등 '작심 1일' 참회로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팀전 꼴찌를 기록한 이태곤은 짝꿍 지상렬을 향한 무한 원망을 드러냈지만, 다음 출조까지 한 팀으로 엮이는 시트콤 같은 상황을 맞이하면서 역대급 '현타'로 배꼽을 잡게 했다. 두 사람의 운명 같은 만남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신랑 이태곤과 신부 지상렬'의 즉석 결혼식으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짝꿍으로 다시 엮인 이태곤과 지상렬이 다음 출조에서는 과연 꼴찌를 벗어날 수 있을지, 스펙터클한 웃음으로 새해부터 꿀잼을 안긴 킹태곤의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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