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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맨 김시덕이 과거 동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김시덕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성추행 당한 개그맨 A"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그는 "몸이 좀 아프면 사우나에 간다"라며 "영등포 역 근처 사우나에 갔는데 입구에 '동성애자 출입금지'라고 적혀 있더라. 동성애자는 말 자체도 글로 적혀 있는 것은 태어나서 그때 처음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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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은 그를 쫓아가 화를 냈고, 이후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를 했다고. 그는 "나무각목 스매싱에 피가 나더라. 보니까 나보다 나이가 한 참 많은 사람이더라. 왜 그랬느냐고 화를 냈다"며 "주위를 둘러봤더니 두 명씩 팔짱을 끼고 나를 나쁜 사람 보듯이 쳐다보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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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은 "나는 동성애자를 혐오하지 않는데, 나한테 좋다고 하는 놈은 혐오한다"며 "자기들끼리 그러는건 얼마든지, 혐오하고 그런 마음은 없는데 나는 이성애자니까, 이성애자한테 동성애를 강요하면 안 된다"고 했다.
또한 김시덕은 "내 아들한테도 항상 이야기 한다. 누가 소중이 보여달라고 하거나 만진다고 하면 아빠한테 꼭 이르고 그 자리에서 도망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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