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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OCN '경이로운 소문' 카운터 자격을 박탈당했던 조병규가 위기의 순간 각성과 동시에 카운터즈의 목숨을 구하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특히 조병규의 카운터 복권이 기쁠 새도 없이 최윤영이 차 안에서 피투성이로 발견되는 등 눈 돌릴 틈 없이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전개가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카운터즈의 목숨이 위태로운 일촉즉발 상황에서 뜻하지 않은 반전이 터져 시청자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카운터 자격을 박탈당했던 소문의 카운터 능력이 발현되며 각성을 예고했다. 결국 소문의 "나 때문에 다 죽어가고 있다고요, 제발 한 번만"이라는 간절한 바람은 위겐을 다시 자신의 몸 속으로 불러들였고, 그렇게 각성한 소문의 발 끝에서 융의 땅이 펼쳐지면서 카운터즈를 구하는 기적이 벌어졌다. 이후 소문의 능력을 높인 산 융 위원회는 카운터 소문의 자격을 복권, 그가 왜 경이로운 소문인지 확인시키며 안방극장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가모탁의 7년 전 과거 기억이 돌아오고, 혼수상태에 빠진 추매옥의 의식이 회복돼 관심을 높였다. 가모탁은 지청신에게 맞은 충격으로 과거 기억이 깨어나기 시작했고, 도하나의 도움으로 조각난 기억을 다시 맞추게 된 것. 이에 가모탁은 소문의 부친이자 신명휘(최광일 분)의 선거 비리를 쫓던 소권(전석호 분)과의 첫만남 등 혼수상태 직전 7년 전 사건을 모두 기억해내 시청자의 묵은 체증을 쑥 내려가게 했다. 과연 가모탁은 기억 조각을 꿰어 맞춰 신명휘를 둘러싼 과거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형사 김정영(최윤영 분)이 차 안에서 피투성이로 발견돼 충격을 선사했다. 앞서 김정영은 신명휘의 불법 선거 자금 통장을 묶는데 이어 신명휘와 지청신이 손잡은 사실까지 확인했다. 이에 신명휘와 조태신(이도엽 분)이 김정영을 노리고 있던 가운데 과연 김정영에게 총격을 가한 인물은 누구인지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평균 8.7%(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9.8%를 기록했고 25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8.1% 최고 9.1%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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