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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뮤지컬 레전드들이 '집사부일체'에 떴다.
신성록은 세 사부를 "영화로 치자면 어벤져스 느낌"이라며 "세 분이 함께 공연을 한다면 티켓은 최고가에 표는 전석이 매진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차지연 김소현 마져 '롤모델'로 꼽는 가장 선배인 최정원은 87년부터 뮤지컬을 시작,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아가씨 6번의 앙상블로 차근차근 올라왔다고 말했다. 특히 최정원은 "'맘마미아'의 도나로 1000회 공연을 돌파한 최초의 여배우"라며 "12년간 도나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 171명의 도나 중 최고 배우로 꼽혀 전설적인 그룹 아바와도 함께 공연을 했었다는 최정원은 "스페인의 타냐, 러시아의 로지, 도나는 대한민국이었다. 스웨덴 본고장에서 한국어로 맘마미아를 불렀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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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과 멋진 듀엣 무대를 펼쳤던 차지연. 앞서 신성록과 여러 차례 뮤지컬 무대에 섰던 그는 "성록씨는 노래 연기도 잘하지만 무대 위에서 장난을 치지 않는다. 보컬에 대해 연구도 많이 하고 동료들의 피드백을 계속 갈구한다. 자세 자체가 진지하고 성실한 친구"라며 무한 칭찬을 했다. 그러면서 단점에 대해서는 "키가 큰 것"이라며 "제가 키가 큰 데 저를 작고 소중하게 만들어 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부들과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미니 뮤지컬 페스티벌 준비에 들어갔다. 이승기는 차지연과 함께 북장단에 맞춰 '사랑가'를 배웠고 김소현은 신성록과 함께 난이도가 높은 '오페라의 유령'을 준비했다. 차은우와 김동현은 최정원과 '시카고'의 올 댓 재즈 안무를 배웠다. 과연 이들이 펼치는 뮤지컬 무대가 어떨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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