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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 황재균이 이사한 새 집을 공개했다.
황재균은 지난해 8월 이사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공개했다. 황재균은 현관 한 켠에 운동화들을 수집한 것은 물론 깔끔한 인테리어로 남다른 센스를 발휘했다. 침실에도 피겨가 한 가득이었다. 거실 중앙엔 2020 KBO 골든글러브도 자랑스럽게 놓여져 있었다. 황재균은 "골든글러브를 올해 처음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고 흐뭇해했다. 황재균의 집에는 반려견들도 생겼다. 황재균은 "둘 다 푸들이다. 한 마리는 초코, 다른 한 마리는 우유"라고 '개아빠'가 됐다는 사실도 알렸다.
황재균은 반려견들을 위한 애견 욕조에 입욕제까지 구비하고 있었다. 황재균은 "제가 다니는 애견 유치원이 있다. 거기서 추천을 받았다. 좋은 건 다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강아지 두 마리를 씻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황재균은 반려견들을 씻기며 땀을 뻘뻘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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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까지 직접 꾸미는 모습에 패널들은 "프러포즈 아니냐", "자기한테 선물하는 거 아니냐"며 놀랐다. 초콜릿펜으로 직접 글씨까지 쓰려 했지만 펜이 나오지 않아 황재균은 '감'만 쓰게 됐다.
황재균이 초대한 주인공은 가족이었다. 15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 황재균의 아버지는 황재균과 똑닮은 모습이었다.
아버지의 건배사로 식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황재균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아버지는 "별로 맛이 없는 것 같다"고, 여동생은 "짜다"라고 솔직한 평을 내놨다. 이야기를 들은 황재균은 서운해하며 "다 나가"라고 외쳤다.
황재균의 부모님은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이었다. 특히 어머니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설민경 선수. 아버지는 "야구를 제가 시켰다. 엄마하고 싸워가면서. 몇 달 간 각방을 썼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야구를 반대했던 이유에 대해 "운동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공부를 엄청 잘했다. 전교 1~2등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버지는 "새벽 한 5시 40분 되면 자기가 일어나서 연습했다. 내가 시킨 야구를 잘하니까 행복하고 듬직하다"고 뿌듯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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