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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SC리뷰] "One will fall"…'고질라vs콩' 트레일러 첫공개, 괴수버스터의 종합선물세트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1-01-25 08:5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역대급 스케일의 괴수버스터(괴수 액션 블록버스터) 탄생이 예고됐다. 거대한 스케일, 타격감 넘치는 액션,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묵직한 메시지까지. 몬스터버스의 네 번째 괴수 시리즈이자 마지막 이야기, '고질라 vs 콩'(애덤 윈가드 감독)이 2021년 극장가 첫 번째 블록버스터로 완벽한 준비를 맞췄다.

워너브라더스가 24일(현지시각) '고질라 vs 콩'의 첫 번째 글로벌 트레일러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국내는 오는 3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스포츠조선에 2분 24초 분량의 트레일러를 독점 선공개했다.

'고질라 vs 콩'은 거대 괴수들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시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고질라와 콩이 펼치는 마지막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2014년 개봉한 '고질라'(개러스 에드워즈 감독)를 시작으로 '콩: 스컬 아일랜드'(17, 조던 복트-로버츠 감독) '고질라: 킹 오브 더 몬스터스'(19, 마이클 도허티 감독)에 이은 네 번째 시리즈이자 몬스터버스(워너브라더스가 배급하고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가 도호와 제휴해 제작하는 고질라와 킹콩이 등장하는 괴수 영화)의 마지막 괴수 영화다.

워너브라더스가 2021년 첫 번째 대작으로 꺼낸 '고질라 vs 콩'은 그야말로 괴수 장르의 종합 선물세트를 예고했다. 시리즈 최초로 고질라와 콩이 한 편의 영화에 자리 잡은 것만으로도 이미 그 어떤 시리즈보다 기대치가 높은 상황. 공개된 글로벌 트레일러는 이런 기대를 입증하듯 거대한 규모, 진화된 괴수의 이미지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괴수를 연구하는 특수부대 모나크가 스컬 아일랜드를 수호하는 '킹콩' 콩을 연구 목적의 장소에 끌어오면서 사건의 서막을 연 '고질라 vs 콩'. 지구 파괴를 위한 회심의 날을 휘두르는 분노에 찬 고질라와 마주하게 되면서 영화의 클라이맥스로 향한다.


영화 역사상 가장 거대한 괴수로 대표되는 킹콩은 이번 작품에서 고릴라와 대결을 위해 더욱 몸집이 커지고 액션 역시 박진감 넘치고 빨라졌다. 진화한 콩의 압도적인 모습은 트레일러 내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관전 포인트로 작용했다. 거대한 바다와 스컬 아일랜드, 그리고 화려한 도시 홍콩에서 펼쳐지는 고질라와 콩의 액션은 가히 압도적이다. 화면을 뚫고 나오는 두 괴수의 전투는 블록버스터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총공세를 펼쳤다.

여기에 콩과 특별하고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한 고아 소녀 지아의 등장 역시 눈길을 끈다. '고질라 vs 콩'의 핵심 키 플레이어로 등장한 지아는 타이탄의 기원에 대한 단서와 함께 미스테리한 서사의 실마리를 풀어낼 히든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워너브라더스는 올해 5월로 계획했던 '고질라 vs 콩'의 개봉을 3월로 앞당겨 전 세계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블 스튜디오를 비롯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는 대부분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작들의 개봉을 미루고 있는 상황인데 워너브라더스는 이례적으로 개봉을 두 달 앞당긴 파격적인 결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물론 '고질라 vs 콩'를 둘러싼 워너브라더스와 레전더리 픽쳐스 사이의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된 것도 개봉을 앞당긴 이유 중 하나지만 무엇보다 영화에 대한 자신과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정이다. 이번 '고질라 vs 콩'의 글로벌 트레일러는 이런 워너브라더스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첫 번째 상자인 셈.


전 세계 극장가가 코로나19로 1년째 경영 위기라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가운데 '고질라 vs 콩'이 지독한 코로나 한파를 물리치고 따뜻한 봄을 되찾게 해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고질라 vs 콩'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에이사 곤살레스, 밀리 바비 브라운, 레베카 홀, 카일 챈들러, 프란시스 맥도맨드, 다나이 구리라,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제시카 헤닉, 장쯔이, 오구리 Œ 등이 출연했고 '유아 넥스트' 'VHS'의 애덤 윈가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북미에서는 오는 3월 26일 워너브라더스의 자사 OTT 플랫폼 HBO맥스와 극장에서 동시 개봉하며 국내에서는 북미보다 하루 빠른 3월 25일 극장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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