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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동빈이 KBS2 월화드라마 '암행어사'에서 '전계수'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뿐만 아니라 박동빈은 묵직한 연기로 수장의 배포를 표현해내며 불꽃 튀는 대립 구도에 몰입도를 높였다. 전계수가 성이범과 손을 맞잡고 물러섬 없는 핏빛 대결을 펼쳐 시선을 집중시킨 것. 그는 공양미를 조달하는 관군들을 공격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도적 떼를 선두에서 지휘하며 꺾이지 않는 카리스마를 뽐냈다. 접전 끝에 수레를 약탈한 뒤에는 "거사를 일으킬 것이네"라며 봉기를 계획, 흔들리지 않는 결단력을 드러내기도.
또한 박동빈은 묵묵히 의(義)를 향해 나아가는 전계수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전계수가 어사단과 한패인 성이범이 자신의 부하를 습격했다고 오해하며 잠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으나, 성이겸(김명수 분)의 진심 어린 호소에 의심을 거두고 숨겨두었던 휘영군의 서신을 꺼내준 것. 이로 인해 전계수는 휘영군의 억울한 죽음을 밝힐 결정적인 조력자에 등극했다. 박동빈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악에 맞서는 전계수의 단단한 내면을 완벽히 표현하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안방극장에 묵직한 한 방을 날린 박동빈의 끝나지 않은 활약은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암행어사'에서 계속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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