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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서 좋아해" '만만이' 최소라, 176cm·46kg에 이게 들어가?…'맛녀석' 위협 [SC리뷰]

기사입력 2021-01-29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슈퍼모델 최소라가 시원한 먹방과 입담으로 매력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난리났네 난리났어'(이하 '난난이')에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유퀴저로 나섰던 자기님들을 그들의 삶의 터전에서 다시 만나 새롭고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2020년 가을, '커피에 진심인 남자' 김용덕 대표에 유재석은 "'이거다!' 할 때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 이거 기획하시는 분 있을 걸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의 말 한 마디로 만들어졌다.

오직 유퀴즈라서 가능한 프로젝트, 유재석은 바가지 머리 가발에 빨간색 의상을 보며 "나는 좀 과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며 난감해했다. 이어 조세호는 "많은 분들이 우리 예고편을 보고 기대를 많이 해주신다"며 "벌써 별명이 '난난이'라고 지어졌다"고 말했다. '유퀴즈'에서 함께 했던 PD 데뷔작이기도 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서로의 비주얼을 보며 헐뜯는 티키타카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관훈 대표와 함께 할 또다른 자기님의 정체는 바로 모델 최소라였다. 그야말로 '월드클래스'인 최소라는 '2020 올해의 모델 1위'일 정도로 전세계적인 슈퍼모델. 유재석은 당당한 최소라의 자태에 "오랜만에 휴가 받은 누낙 동네 동생들 챙겨주는 느낌이다"라며 감탄했다.





최소라는 "방송 이후에 시댁에서 너무 좋아해주셨다. 방송을 30~40번은 보셨다더라"라며 쑥쓰러워했다.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잠시, 최소라는 즉석에서 워킹을 요청하자 감탄을 유발하는 카리스마로 런웨이 워킹을 선보였다.

그때 예상치 못한 '난리났네 난리났어' 전용차 '떡마스'가 등장했다. '쌀떡'이 주인공인 오늘의 떡볶이 맛집, 유재석은 "제가 한 번 꽂히면 뒤를 생각 안하고 마구 먹는다"며 걱정했다. 모델로 몸매 관리를 하는 최소라에게도 묻자 "저는 오늘 걱정 안한다. 마음껏 먹을 거다"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제1난리는 쌀떡이 매력적인 한양대 앞 떡볶이 맛집이었다. 조세호는 "어제 저녁 9시 이후로 안먹었다. 배고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본격적 먹방에 앞서 떡을 먼저 먹어보기로 했다.


쌀떡만 먹어보는 시간, 유재석은 "저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싸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정말 포장하고 싶은 떡이다. 살얼음을 깨고 치즈가 들어온 느낌이었다. 내 평생 먹어본 흰떡 중에 단연코 1위다"라며 극찬했다. 최소라는 맨떡부터 떡볶이까지 폭풍먹방을 선보이며 "떡이 어떻게 이렇게 맛있냐. 사기다"라고 즐거워했다.

동호회 멤버들은 호칭을 정하기로 했다. 조세호는 '달걀귀신', 김관훈 대표는 '대장', 최소라는 '미어켓'으로 정했다. 이에 유재석은 "저는 살아있는 송장이다. 산송장, 여기서 저는 산송장인게 내 맘대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며 투덜거렸다.

1994년 오픈한 떡볶이 가게는 고춧가루로만 맛을 낸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소라는 "죄송하다. 너무 맛있다. 고춧가루의 향이 입에서 팡 터지는 느낌"이라고 맛을 평가했다.





최소라는 "아까 전에는 떡이 작아서 안 꺼냈다. 떡볶이 좋아하시니까 무슨 마음인지 아실 거다. 떡이 숟가락에 올려진 다음에 먹으려는 순간 떨어지면 진짜"라며 생각만 해도 싫은 듯 인상을 썼다. 이에 유재석은 "떡볶이에 진심이다"라며 감탄했고 최소라는 커다란 숟가락을 꺼내들어 떡볶이를 열심히 쌓기 시작했다. "한 입에 드시려는 거냐"라는 조세호의 지적에 멈칫 하면서도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

김관훈 대표는 '부꽈어묵'도 강력 추천했다. 만들기는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도 쫀득한 어묵의 맛에 최소라는 "어묵 국물에 넣어둔지 오래된 것 같은데 쫀쫀함이 이로 느껴진다"며 행복해했다.

은광여고 근처의 마지막 맛집은 정감있는 낙서들로 가득했다. 최소라는 '일에 있어 먹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냐'라고 묻자 "먹는 것도 너무 좋아하지만 모델 일도 너무너무 사랑하니까, 먹는 걸 포기해도 좋을 만큼 사랑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푸드파이터처럼 먹는 최소라를 보며 "그때 '유퀴즈'에 나와서 대식가라고 하고, 라면 한 번 먹으면 5개를 먹는다고 해서 한 번 있는 일인가 했더니 정말이다"며 "혼자 '맛있는 녀석들'을 찍고 있다. 나는 이미 끝났다. 이제 저는 정신력으로 먹는 거다"고 놀라워했다.

김관훈 대표는 '허니갈릭떡볶이'를 만드는 레시피도 전수했다. 유재석은 "오늘 이렇게 떡볶이를 세 군데 정도 먹었더니 '맛있는 녀석들'이 얼마나..."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유재석은 배가 부른 와중 '뻥튀기 아이스크림'에 "배부를 줄 알았는데 다 들어간다"며 시원한 속에 만족해 했다. 최소라는 큰 키를 잉요해 떡볶이집 천장에 손이 쉽게 닿아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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