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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 5호 커플 박세혁과 김유민이 진솔한 대화 속에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무엇보다 김유민은 "오빠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공격적으로) 된 것 같다. 어제 대화하고 많이 답답했다"라고 첫째 날에 대한 아쉬움을 자아내면서 "오빠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봐야겠다"라며 박세혁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과연 두 사람이 두 번째 대화를 통해 깊은 앙금을 풀 수 있을지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첫째 날보다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본격적인 대화에 나섰다. 박세혁은 "혼자 많이 울었다. 너는 친정집에 있고 나는 신혼집에 있을 때 외로웠다"라며 당시 아내의 빈자리를 느꼈음을 고백했던 터. 김유민 역시 신혼시절 일하러 나간 남편을 기다리며 "그땐 오빠 생각밖에 안 났다. (매 시간마다) 강아지처럼 기다렸다"라고 똑같이 외로웠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대화가 무르익자 두 사람은 짧았지만 행복했던 신혼 생활 이야기를 나눴고, 김유민은 "맛없는 음식을 해줬을 때도 (오빠가) 다 먹어줘서 고마웠다"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쏟아내 여린 속마음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박세혁, 김유민 커플은 아직은 어린 이혼 부부인데다가, 이혼 후 만남이 없었기 때문에 더 많은 오해와 앙금이 남아있을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이 오히려 더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라며 "용기를 내 서로에게 다가가고 있는 박세혁, 김유민 커플에게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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