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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미국인 스티브 승준 유(이하 유승준)이 또 셀프변호에 나섰다.
이어 "그때 기자회견을 열어 '아직 군입대 결정은 확실히 하지 않았고 영주권을 포기할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하지 않았던게 후회된다.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나 이후로도 4번에 걸쳐 입대기사가 더 나왔다. 누구한테 사주를 받든 청탁을 받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식으로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기사로 낼 수 있나"라고 전했다.
또 "당시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 복무 후 다시 미국 영주권을 받으려면 10년을 기다려야 했다.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 내 가족을 택했다. 이제는 입대를 말린 아버지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기사를 떠나 유승준은 이미 방송에서도 군입대를 하겠다고 직접 말한 바 있다. 당시 방송을 기억하는 이는 한둘이 아니고, 이런 언행 때문에 '아름다운 청년'이라며 선풍적인 인기와 특혜를 누렸다. 병무청에서도 입대를 앞둔 그가 가족에게 작별인사를 하겠다며 출국을 요청했을 때 특별히 허가를 내려줬을 정도다.
온갖 특혜와 명예, 부를 누리고 나서 돌연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해버린 행동은 '악마의 편집'이 아닌 본인의 '선택'이었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유승준만 모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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