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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 멤버들의 파격적인 분장이 일요일 밤을 폭소로 물들였다.
여섯 남자는 새벽안개를 배경으로 첫 번째 포스터 촬영을 진행,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하지만 두 번째 촬영 콘셉트로 영화 '가위손'과 배역들이 공개됐고, 고난도 분장을 피하기 위한 멤버들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모든 멤버들이 게임 소품으로 나온 소시지만은 먹을 수 있게 해달라며 상대방에게 애원하는 가운데, 문세윤은 누구보다 빠르게 게임을 마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해진 배역으로 메이크업하는 순간에도 문세윤의 활약은 빛을 발했다. 캐릭터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한 복고 메이크업부터 서열이 존재하는 분장실 상황극까지 폭소를 유발하는 희극인의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가위손으로 변신한 김종민, 여장 캐릭터와 착붙 소화력을 보인 연정훈, 딘딘과 라비까지 멤버들은 어느새 공식 포스터 촬영을 잊고 캐릭터와 동화된 예능감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멤버들은 식사 시간 도중 등장한 '추억의 젤리' 디저트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갖가지 독특한 맛의 젤리를 맛보며 사색이 된 멤버들과 달리, '코딱지맛'을 맛본 문세윤은 "책상 밑에 있던 거!"라며 어릴 적 추억을 소환시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또한 영화 '해리포터' 콘셉트의 세 번째 포스터 촬영에서는 딘딘의 요청으로 멤버들을 내려다보는 장난스러운 사진도 함께 촬영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2부 시청률 11.5%(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네 번째 촬영장으로 이동하는 다음 이야기가 공개된 순간에는 15.2%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2049 시청률은 2부 4.4%(수도권 기준)로 집계 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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