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유진이 차갑게 내려앉은 냉기 서린 분위기 속 섬뜩한 눈빛을 번뜩이고 있는 '살기충천' 기세가 공개됐다.
무엇보다 유진은 욕망에 사로잡혀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엄마 오윤희의 밀도 짙은 심리 상태를 매회 촘촘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더욱이 상류사회에 입성하고자 극에서 극으로 변화해가는 오윤희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면서 분당 최고 시청률의 '최다 주인공'으로 등극하는 등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 관련 유진이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와는 180도 달라진 외양으로 첫 등장한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의 단아한 단발머리에서 정리되지 않은 긴 머리 스타일이 되어 나타난 만큼 시간이 오래 흘렀음을 짐작케 하는 상황. 긴 머리를 하나로 동여맨 오윤희는 수척해진 얼굴과 감정이 무뎌진 듯 초점 없는 눈동자를 드리워 당당함이 넘치던 과거와는 대비되는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주단태에 의해 심수련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죽음 직전에 이르렀던 오윤희가 시즌2에서는 지금껏 보지 못한 복수의 행보를 폭주하게 될 것"이라며 "더욱 독하고 단단해져 돌아온 오윤희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