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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더 독하고, 더 강렬하게 돌아왔다!"
김소연은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한국 최고 소프라노이자 청아재단 이사장 딸 천서진 역으로 분해 혼신의 열연을 펼쳤다.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어야 하며, 원하는 것은 뭐든지 얻고야 마는 비뚤어진 욕망의 소유자 천서진은 부모로부터 받은 폭력적인 교육방식을 딸 하은별(최예빈)에게 그대로 대물림하는 어긋난 모성애를 보인 데 이어 주단태(엄기준)와의 위험한 밀회로 충격을 선사, 결국에는 남편 하윤철(윤종훈)과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특히 천서진은 헤라클럽 사람들과 함께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을 은폐했는가 하면, 오윤희(유진)-배로나(김현수) 모녀를 향해 끊임없는 악행을 펼쳤던 터. 급기야 아버지 천명수(정성모)의 죽음을 방치한 채 도망치는 천인공노할 사건을 저지른 후 이사장 자리에 올랐고, 마침내 오윤희를 무너뜨리고 펜트하우스를 차지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소름 돋게 했다.
무엇보다 김소연은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에서 맡았던 허영미 역 이후 20년 만에 악역에 도전, '펜트하우스'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상황. 절대 헤어 나올 수 없는 극강 흡인력을 불러일으킨 열연으로 첫 방송부터 수많은 명장면을 생성한 김소연은 시청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실시간 검색어 역시 장악했다. 방송 전 "앞으로는 악녀 '천서진'으로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던 김소연은 바람대로 대한민국 드라마의 '악녀' 역사를 새로 쓰는 경이로운 행보를 펼쳤다.
제작진은 "김소연은 남다른 열정과 독보적인 마력으로 천서진을 완성시켜 매 장면 대체 불가한 연기력을 입증해왔다"라며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한층 더 악랄하고 지독해진 천서진의 '펜트하우스2' 속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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