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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TV조선 '미스트롯' KBS 2TV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했던 가수 강승연이 아픔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동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만 활동했던 강승연에 정호근은 "올해 만날 거다"라며 호언장담했다. 강승연은 "트로트 프로그램의 시초 '미스트롯' 시즌 1에 출연했다. 3라운드까지 올라갔다. 이후 별다른 성과 없이 지내다가 또 오디션 프로그램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KBS에서 하는 '트롯 전국체전'에서 3라운드까지 올라갔다가 지금 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걸그룹도 준비했지난 제 목소리가 다른 목소리가 다른 친구들과 안섞인다더라. 깨끗하고 맑은 목소리가 아이돌하기에 적합한데 저는 뽕끼가 항상 있었다"며 즉석에서 노래까지 선보였다.
정호근은 "초록빛으로 예쁘게 빛나는 강승연이지만 옳고 그름이 분명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 소속사를 왜 이렇게 옮겨 다녔는지 안다. 그 사람들의 농간에 놀아나기 싫었기 때문에 거기서 더이상 있을 수 없었던 거다. 그 이유는 내가 얘기할 수 없지만 나는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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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놓고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조금씩 술 자리가 있었다. 어리니까 '내가 이걸 왜 해야지?' '나는 하고 싶은 걸 하려고 회사를 만났는데 나는 그거 싫은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은 곳도 많지만 제대로 된 엔터테인먼트 말고 1대 1로 이뤄지는 매니저 게약도 있다. 말도 안 되게 멀리 떨어진 행사장이면 모텔 같은 데서 잘 때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새로운 상황이 있는 거다"라고 전했다.
감당하기에는 놀랍고 더러운 일이었다고. 강승연은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 그때 제 나이가 22, 23살이었다. 너무 무서워서 '뛰어내릴까?'하는 생각도 했다. 너무 무서우니까"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정호근은 "강승연 씨의 운이 안좋았으면 일을 벌일 수도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제부터 솟아날' 거다. 20대를 필두로 분명히 시작이 되는데 남자를 조심해야한다. 아버지 남편 아들의 덕이 박하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슬픔과 아픔이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강승연은 듣자마자 울컥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엄마를 엄청 때리셨다. 그러니까 집에 있기 너무 싫었다. 경찰에 신고까지 했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지켜야겠다고 생각하고 따로 나와 혼자 살았다. 그렇게 지내다가 지금은 거의 연락을 안 한다. 지금은 엄마가 좋은 분 만나서 재혼하셨다"며 사연을 밝혔다.
정호근은 "강승연 씨는 아직 새싹이다. 점점 자라날 수 있도록 본인도 많이 노력해야 된다"라고 조언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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