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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스포티파이는 국내에서도 통할까.
그러나 국내에는 최대 음원 서비스 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수많은 음원 서비스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다. 이 진입장벽을 스포티파이가 과연 넘을 수 있을까.
본사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 이스라 오마르는 "스포티파이의 경쟁력은 고도의 개인화와 집중, 혁신"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5000여명 이상의 임직원이 최고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시선에서 추천하고자 집중한다. 다양한 아티스트를 발견하고 방대한 깊이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국내 음원차트에서는 '사재기 논란'과 '차트 조작'이 핫 이슈로 떠올랐다. 블락비 박경을 비롯해 수많은 가수들이 실제 음원 사이트 조작이 있다거나, 제안을 받은 적 있다는 등의 폭로를 거듭해 논란이 야기됐다.
그러나 이스라는 "굉장히 진지하게 생각하는 이슈다. 최첨단 툴과 기술을 통해 조작 스트리밍을 제거, 정확한 수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어필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서도 "사용자 정보는 최우선으로 집중, 조작에 이용되지 않고 안전하게 정보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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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음원 확보 및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의 불리함 등으로 세계 6대 음원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한국에서의 연착륙에 우려를 표하는 시선도 존재하고 있다. 여기에 스포티파이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광고 기반 무료 음악 재생 기능이 빠져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고민을 더하고 있다.
박상욱 디렉터는 "한국이 스포티파이의 93번? 론칭국가가 됐다. 한국 이용자도 방대한 음악 카탈로그를 즐길 수 있다. 매일 4만 곡 이상이 추가되고 이미 7000만곡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호환성도 강점이다. 꼭 스포티파이를 경험해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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