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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도 못당하는 하영이의 당찬 매력이 웃음을 유발했다.
동생을 지켜주려 애를 쓰는 연우와, 고사리 손으로 아빠에게 복수를 하려는 하영이의 모습이 귀여워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하영이가 아빠가 시작한 눈싸움을 오빠가 한 것이라 오해하고 "복수닷"이라고 말하며 눈을 던지는 장면은 27개월 하영이의 당찬 매력을 담아내며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27개월 하영이는 만만하지 않았다. 혼자서 젤리를 찾던 하영이가 등 뒤에 붙은 젤리를 찾아냈다. 당황하며 "미안해 그게 왜 거기 붙어 있어?"라고 묻는 경완 아빠에게 하영이는 "글쎄"라고 답하는 놀라운 센스도 보였다.
이어 경완 아빠는 하영이가 다시 젤리를 찾지 못하도록 더 높은 목덜미에 젤리를 부착했다. 이번에는 하영이도 젤리를 쉽게 찾지 못하고 애꿎은 숙소 안 만 열심히 뒤졌다. 그러던 중 젤리를 못 찾은 하영이가 냉장고에 몸을 기대자 부스럭 소리가 났다.
이 소리를 한 번에 캐치한 하영이는 자신의 목덜미에 있는 젤리를 바로 찾아냈다. 27개월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하영이의 추리력이 돋보였다. 하영이의 매 순간을 함께 해 온 랜선 이모-삼촌들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하영이는 자신이 스스로 젤리를 찾았음에도 간식을 먹지 않기로 한 아빠와의 약속을 기억하고 젤리를 포기했다. 이에 아빠의 쾌변 공주 만들기 프로젝트는 대 성공을 거뒀다. 아빠가 정해준 플랜을 따라와 쾌변까지 성공한 하영이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뿌듯함과 즐거움을 안기는 시간이었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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