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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황인엽이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를 마친 후 감사인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중저음의 목소리 톤과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매력을 배가시킨 것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요인 중 하나. 극 중 'how do yo do',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 '화분'등을 부르고, 공식 OST '오늘부터 시작인걸'에 참여해 감미로운 보이스를 뽐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첫 주연작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2021년 상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한 황인엽이 10일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여신강림' 종영 소감을 직접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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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주연작이었다. 마지막 촬영을 끝냈을 때 어땠는지.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다.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한참을 멍하게 서 있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는?
주경에게 "한 번만 흔들려줘"라고 했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짝사랑을 멈추고 용기를 내 이야기하는 모습이 멋지면서도 안타까웠다.
- 함께 촬영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문가영, 차은우 배우는 경험이 많은 선배들이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저에게 먼저 다정다감하게 다가와 주고 항상 따듯하게 배려해 줬다. 그래서 더 마음 편히 긴장하지 않고 연기할 수 있었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조언도 해주고 여러모로 정말 고마웠다.
- '역대급 서브남', '서브병 유발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런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여신강림'에서 모든 배우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정말 잘 해주었기 때문에 좋은 케미스트리와 시너지가 생겨서 그 속에서 서준이 또한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좋게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한서준' 스타일에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가장 중점을 둔 포인트는?
두 가지로 나눠 본다면, 거칠고 와일드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스타일과 주경에게 남자로 다가가기 위한 댄디한 스타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가죽 재킷과 코트처럼. 또 서준의 트레이드마크인 피어싱을 여러 가지 스타일로 끼워서 화려함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아이 메이크업을 약간 더해서 샤프하면서도 날렵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포인트를 주었다.
-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700만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실감하는지.
동명의 원작 웹툰이 정말 인기가 많은 작품이고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체감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수치를 보며 정말 많이 놀라기도 하고 감사했다. 이렇게 보내주시는 큰 사랑을 어떻게 보답해 드려야 할지 고민이 됐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 황인엽에게 한서준이란? 황인엽에게 있어서 '여신강림'은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은지.
한서준은 저의 젊은 날 가장 아름다웠던 모습으로 기억될 거 같다. '여신강림'은 저의 청춘이 담겨 있는 소중하고, 잊지 못할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여신강림'을 사랑해주셨던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그동안 드라마 '여신강림'에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너무나 행복했고,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이자 작품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힘입어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잘 지켜봐 달라.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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