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태리(31)가 "가장 한국적인 국내 최초의 SF 영화, 첫걸음으로 부족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승리호'는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 김태리의 파격적인 변신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 중 막말은 기본, 늘 술에 절어 있고 안하무인 성격 탓에 거친 우주 노동자들도 혀를 내두르는 장선장을 연기한 김태리. 못 다루는 기계가 없고 비상한 두뇌와 남다른 리더십으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빛을 발하며 승리호를 이끄는 젊은 리더를 연기한 김태리는 승리호에서 가장 이성적이고 현실적이며 정의롭지 못한 일에 단호함을 드러내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또 한 번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태리는 개봉 2일 만에 해외 28국에서 1위, 80개국 이상에서 톱10 순위에 들며 세계적 호평을 받은 '승리호'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다. 조성희 감독이 오랜 시간 준비한 영화라 큰 호응을 얻어 기쁘고 행복하다. 같이 함께한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고 웃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 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하고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