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빈센조' 김희원 PD "송중기, 너무 완벽한 파트너..영광이다" 극찬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1-02-15 14:30


사진=tvN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희원 PD가 '빈센조'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5일 CJ ENM은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박재범 극본, 김희원 연출) 제작발표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희원 PD,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이 참석했다.

김희원 PD는 송중기에 대해 "필모그래피 중에 제일 좋아한 작품이 '착한남자'였다. 그때 느낀 것도 순수한 모습인데 고독함과 어두움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 캐릭터와 실제로 일치하는 지점이 있다고 많이 느꼈다. 저희 드라마에서 사실 세 분의 선남선녀를 망가뜨리는 드라마다. 작가님의 대본 같은 경우에는 코미디와 서사를 진행하는 능력이 요구가 되는데 그걸 해석하는 능력이 탁월하시다. 연출에게는 너무 완벽한 파트너다. 이 드라마가 요구하는 스케일감과 진중한 정서, 코미디를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는 여러 요소를 갖춘 배우기 때문에 사실은 정말 영광이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희원 PD는 "(전)여빈 씨는 전작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작가님과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했었다. 처음 만났을 때 세 시간을 수다를 떨었는데 그때 얘기하면서 연기를 대하고 바라보는 방식이 순수하고 깨끗하다고 느꼈다. 여빈 씨도 코미디로 망가져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걸 다 벗어 던지고 연기로만 순수하게 다가가는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다. (옥)택연 씨는 드라마나 영화를 할 때 유심히 본 것이 인간이 가진 에너지가 건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었다. 캐릭터가 극중 여러 변곡점도 있고 성장하는 부분도 있는데 본인의 내추럴한 부분으로 끌어내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이 캐릭터를 만나서 새로운 부분을 보여드릴 준비가 됐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김희원 PD는 또 "제일 마지막으로 캐스팅된 분이 유재명 배우님의 사무장을 하는 윤병휘 배우가 있다. 대본 리딩 며칠 전에 뵀는데 미팅 때 연기를 보여주시는데 집는 연기를 하다가 테이블에 머리를 팍 박으시더라. '이 분을 만나려고 이렇게 오래 걸렸나'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열혈사제', '김과장', '굿 닥터', '신의 퀴즈' 등 탄탄한 필력과 위트로 절대적 신뢰를 받는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아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가세도 관심을 모은다. 송중기는 마피아의 냉혹한 전략가이자 변호사,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 역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여기에 전여빈은 승소를 위해서라면 영혼까지 팔아넘기는 독종 변호사 홍차영으로 분할 예정. 거침없는 독설과 승부욕으로 중무장한 에이스 변호사로 이탈리아에서 온 '센 놈' 빈센조 까사노를 만나 변화하게 된다. 옥택연은 홍차영의 제임스본드가 되고 싶은 해외파 인턴 변호사 장준우로 변신해 천진난만한 미소를 장착한 상남자 비주얼에 어딘지 모르게 허술하고 엉뚱한 성격을 간직한 인물이다.

'빈센조'는 악당의 방식으로 악을 처단하는 다크 히어로물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독창적인 소재와 다이내믹한 전개, 유니크한 캐릭터들의 시너지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