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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딸♥김영찬 상견례, 떨려 죽는줄"…이예림 "다시 태어나면 유재석 딸로!" ('찐경규')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1-02-17 12:53 | 최종수정 2021-02-17 12:55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경규 이예림 부녀가 '찐경규'에서 부녀지간 대작토크로 만났다.

카카오M이 오는 17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공개하는 '찐경규'에서는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함께 유쾌한 입담에 감동까지 한 스푼 더한 '취중찐담'을 선보인다. 이경규는 '찐경규'의 간헐적 고정코너인 '취중찐담'을 통해 그간 이수근, 장도연 등 후배 예능인들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 왔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배우로 활동 중인 딸 이예림과 만나 아버지와 딸로서 쌓아온 다양한 에피소드들과 서로에게 느꼈던 점, 결혼에 이르기까지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이경규는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을 준비 중인 이예림과 자연스럽게 결혼에 관련된 다양한 토크들을 이어가 눈길을 끌 예정. 이경규는 앞서 '무엇이든 물어보살' 촬영 중 의도치 않게 이예림의 결혼 소식을 알리게 됐던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예비 사위의 반응을 궁금해하는가 하면, 이예림에 "결혼하니까 좋아?"라고 묻는 등 딸의 결혼을 앞두고 싱숭생숭한 아버지의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이예림은 아직은 결혼이 실감나지 않는다면서도, "자기 직업을 사랑하는 느낌이 멋있었다"고 김영찬의 매력을 밝히며 결혼과 예비 신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앞서 이경규는 이예림과 김영찬이 올해 하반기 결혼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취중진담'에서 이경규와 이예림은 이미 상견례도 마쳤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내 생에 진짜 어색했던 건 처음이었다"며 "너 상견례 할 때"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나는 숨이 끊어지는 줄 알았다. 아무것도 아닌데"라며 딸 이예림의 상견례 당시 극도의 긴장 상태였음을 털어놨다. 이에 이예림은 "'한끼줍쇼'처럼 하던데?"라는 촌철살인 한줄평을 던져 이경규의 박장대소를 자아내기도.

늘 수많은 게스트를 쥐락펴락하며 촬영장을 진두지휘하던 이경규는 상견례 자리가 몹시 긴장됐던 나머지 '방송인 자아'로 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방송 촬영을 3시간동안 찍는 것 같았다"고 고백해 주위를 폭소케 한다.

이경규는 거침없는 평소의 모습과는 달리, 잔뜩 긴장한 채 그 어떤 게스트보다도 딸인 이예림을 어려워하며 쩔쩔매는 모습으로도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어색한 분위기를 떨치기 위해 모르모트PD가 준비한 토크 소재를 무작위로 뽑은 이경규는, 첫 질문부터 '다시 태어나면 이경규 딸 vs 유재석 딸 vs 강호동 딸'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치명적"이라며 긴장감 속에 딸의 선택을 기다린다. 이예림이 망설임 없이 "유재석 딸"을 외치자 이경규는 결국 '버럭'을 참지 못해, 현장 제작진들이 폭소를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경규는 "예림이가 올해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하반기에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딸이 결혼한다니 서운함보다는 홀가분한 마음이 있다"며 재치를 드러냈다. 또한 예비 사위인 김영찬에 대해 "사위가 축구도 정말 잘하고 성실하다. 내 마음에 쏙 든다. 나에게도 너무 잘한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느새 어색함을 날려버린 두 사람은 유쾌한 웃음은 물론, 부녀간의 깊은 믿음과 애정도 드러내며 찡한 감동까지 선사한다. 이경규는 이예림이 보낸 휴대폰 문자메시지에 크게 감동을 받았던 사연을 밝히며, 결혼을 앞둔 딸에게 아버지로서 사랑이 듬뿍 담긴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다.

'예능 대부' 이경규의 파란만장 디지털 예능 도전기를 담은 '찐경규'는 최근 회당 조회수가 200만뷰를 넘기며 인기몰이 중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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