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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여진구 "9살때 신하균 아역, 다시 같이 작품하고 싶었는데 이뤄졌다"

기사입력 2021-02-18 14:32


사진=JTBC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9살때 신하균 아역, 다시 같이 작품하고 싶었는데 이뤄졌다"

배우 여진구는 18일 온라인 중계한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해다.

여진구는 "'예의없는 것들'이라는 영화에서 신하균 아역을 했었다. 9살쯤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현장에서 선배님을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늘 선배님과 같이 작품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예전 우연히 한 세트장에서 뵙고 인사를 드리면서 '선배님과 같이 작품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는데 1년만에 하게됐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이동식 역할을 누가 하게 될까 생각했었는데 신하균이 한다는 얘기듣고 '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신하균 역시 "처음 보고 '아니 이렇게 컸나'했다. 정말 작은 아이였는데 이렇게 멋있게 클줄 몰랐다"며 "당시 현장도 기억이 난다. 사실 현장에서 만난적이 있다. 이야기는 못했고 만나기는 했다. 한주원이라는 인물이 많은 표현을 못하고 캐릭터가 한정적이고 집중적이라 쉽지 않은 캐릭터인데 잘해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여진구는 본인이 맡은 한주원 캐릭터에 대해 "지금까지 보여주지못한 연기 보여드릴 수 있을것 같다"며 "고집이 있는 인물이고 괴물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홀로 싸워나가는 인물이다"라고 "많이 익숙한 형사의 모습은 아니다. 청결에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다. 현장에서 산전수전 겪으면서 인간냄새를 풍기고 엘리트 코스를 밟으면서 머리로 사건을 해결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초반에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 후반에까지 이어가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한주원의 말투, 행동, 사람 대하는 태도. 평소 표정도 연구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한편 19일 첫 방송하는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다. 무엇보다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 괴물' 신하균 여진구를 비롯해 최대훈 최성은 천호진 최진호 길해연 허성태 김신록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쫄깃한 미스터리와 강렬한 서스펜스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조일 심리 추적 스릴러의 탄생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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