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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으로 확인해달라"로 일관한 '펜트하우스2'가 베일을 벗는다.
시즌1 최종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을 죽인 사람이 오윤희(유진)가 아닌 주단태(엄기준)의 계략이었음이 드러나고, 오윤희가 로건리(박은석)의 도움으로 탈옥한 뒤, 뒤이어 로건리가 든 흉기에 찔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충격과 반전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시즌2에서 심수련이 등장을 하는 것인지, 흉기에 찔린 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오윤희가 어떻게 다시 일어나게 되는 것인지 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계속됐다.
시즌1에서 반전의 최후를 맞았던 오윤희를 연기한 유진은 오윤희의 복수에 대해 "아무래도 복수가 시작되는데 복수의 강도는 초반엔 '중' 정도"라고 귀띔했다. 김소연도 "천서진이 시즌1에서 굉장히 화려했는데, 그 점을 유지하면서 2년 후의 모습은 어떨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유진은 그전과는 달라질 오윤희를 예고했다. 유진은 "큰 일을 겪지 않았나. 죽을 뻔하기도 했으니 속으로 단단한 게 하나 생겨서 시즌1에서는 가벼워보일 수 있고 욱하고 그런 거라면, 시즌2에서는 주도면밀하고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보여질 거 같다"며 "시즌1 때는 제 정신이 아닌 상태였다면 시즌2에서는 오윤희가 술을 끊었다. 이제는 제정신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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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국민 악녀 천서진으로 활약하는 김소연은 "시즌3까지는 '악녀' 굳히기를 하고 싶고, 앞으로도 천서진이 이 욕망을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해해주시면 좋겠다"며 "천서진은 모든 것을 가져야 속이 시원한 여자인데, 저 김소연은 '펜트하우스2'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욕망뿐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주단태 역의 엄기준도 악행을 더 예고했다. 엄기준은 시즌2 주단태 준비에 대해 "어떻게 하면 키스를 더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농담하며 크게 웃었다. 또한 "시즌2에서 좀 더 센게 나오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시즌1은 너무 약하다. 원래 저는 시즌2에서 조금 더 악랄하고 싶었는데, 대본을 다 못 봐서 모르겠지만, 뒤에 뭔가 더 센게 있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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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는 악인들의 승리로 끝났던 첫 번째 전쟁 이후 약 2년이 흐른 뒤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13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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