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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전진♥류이서 부부가 '펜트하우스2' 카메오 도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2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홈커밍 데이 특집을 맞아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신은정이 출연했다. 신은정은 남편 박성웅과의 만남과 비밀연애부터 결혼식에 헬기를 타고 참석한 욘사마 배용준 이야기까지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또한 14년차 결혼생활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예능감을 뽐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전진♥류이서 부부의 '펜트하우스 시즌2' 카메오 출연 준비 과정들.
평소 '펜트하우스' 애청가인 전진은 부부의 카메오 출연 제안에 집안에서 흥분한 모습. 아내 류이서에게 주단태로 빙의해 막말을 쏟아내는 연기 연습을 시작해 류이서를 당황케 했다.
전진은 "'펜트하우스' 카메오 출연 제안이 온게 믿겨지지가 않는다"며 "난 17년 전에 시트콤으로 데뷔했다. 쪽대본 보면서 당일치기로 받고 연기를 해야하는 일을 했다"며 다시 잡은 연기 기회에 즐거워했다.
부부는 도착한 대본에 당황했다. 생각보다 긴 대사를 받고 놀란 것. 부부는 배우 봉태규에게 전화해 SOS를 요청했다. 봉태규는 "떨리는건 지극히 당연한 증상이다. 모든 배우들도 똑같은 조건이다. 다 떨린다"라고 응원했다.
전진은 대본을 본 뒤 "내가 왜 회장이냐? 당신은 회장 부인이다. 무려 천서진이 우리 상대역할이다"라고 놀라워했다.
3일 내내 대사 연습을 한 두 사람은 아직도 꼬이는 대본에 감독님께 "조금 편하게 바꿔도 되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감독은 OK했다. 대기실에 찾아온 이소연은 직접 류이서의 발음과 대사톤을 듣고 폭풍 리액션으로 칭찬을 해주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전진은 "이소연 씨와 친분이 있다. 이소연 씨가 '인기가요' MC를 했을때 만났었다"라고 말했지만 이소연이 '신화'를 소개하자 무대에 있는 신화 속 멤버 전진과 스치듯 인사한게 다였던 것. 하지만 이소연은 "좀 어색하긴 하지만 류이서 씨가 너무 사람을 편하게 해주신다"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촬영이 들어가고 배경으로 찍히는 모습만 4시간을 촬영한 부부는 벌써부터 쓰러질 지경. 하지만 그때 감독이 대본 수정을 한 내용을 공지하자 멘붕에 빠졌다. 특히 연기 첫 데뷔인 류이서는 새 대사가 입에 붙지 않아 멘붕에 빠졌다. 류이서는 남편 전진과 앞에 있는 천서진의 도움으로 수차례의 NG 끝에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성공한 뒤 류이서는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을 엿보여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스튜디오 멤버들은 류이서의 생애 첫 연기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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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충현의 부모님이 유명 고깃집을 코로나로 접고 횟집을 오픈한 상황에서 두 사람은 부모님을 도와드리기 위해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 중.
김민정은 "요즘 부부가 함께 주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조충현은 아버지가 보내준 대형 도미를 받고 해체에 들어갔다. 해체 실력은 김민정이 위너. 우여곡절끝에 도미회를 먹은 두 사람은 미니멀리즘 삶을 위해 운동화 매니아인 조충현의 운동화를 다 꺼냈다.
김민정은 주변 지인들에게 세일가로 판매하고 모인 수익금을 기부하는 계획을 세웠다. 조충현이 꺼낸 아껴둔 새 운동화들은 37켤레. 장항준 감독이 첫 손님으로 등장해 "난 물욕이 없다"며 수십만원 시가의 운동화를 2.7만원에 흥정해 웃음을 안겼다.
장항준은 "우리 부부 물욕이 없다. 신혼 초에 형편이 안좋았다. 가스비가 끊겼다. 난 어릴 귀하게 자라서 여름에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해야한다. 난 소중하니까"라며 "이 집도 보니 물욕과 허세와 허영이 가득하다. 우리집은 미니멀리즘이다. 쫙 마련해 놓으면 재미가 없다. 어느날 아내가 '뭐 갖고 싶은거 없어?' 그러더라. '이거 무슨 함정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장항준은 결혼 생활 팁에 대해 "아내가 어떤 사람 때문에 속상하면 더 심한 욕을 해준다. 이렇게 착한 애가 화를 낸다는건 그 사람이 잘못했다는 것이다. 모든 감정을 아내에게 공감해야한다. 대신 돈은 너가 벌어와라고 한다"고 말해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충현의 운동화 판매 결과 부부는 153만 5천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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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는 "난 거의 모든 연애를 장거리연애했다. 모두 한국인이었는데 첫번째 연인만 홍콩인이었다. 첫 남자친구는 홍콩인인었다. 사랑은 말이 필요없다. 내가 무슨 영어를 하냐. 어떻게 하다보니 다 소통되더라"라며 "내 이상형에 정우성 유해진씨도 있었다. 정우성 씨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멋있어진다. 유해진 씨는 방송을 보면 옆 사람들 배려해주면서 센스있고 재미있게 해주는 사람같아서 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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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왕사신기' 속에서 연인 역할을 하다가 진짜 부부로 거듭난 두 사람은 어느덧 14년차 배우 부부로 금슬을 자랑하고 있다. 신은정은 "그동안 남편이 방송에서 한 숱한 거짓말 때문에 해명하고 싶다"며 이날을 기다렸다. 박성웅은 이전 방송에서 '나는 매일 아내의 눈치를 본다. 가만히 있는데도 무섭다'라고 말한바 있었다. 이에 신은정은 "무섭다고 본인이 느꼈다는게 제가 더 억울하다. 본인이 자기 발이 저린건지는 모르겠다"며 "전 눈치준 거 아닌데 제가 오히려 눈치 본것 같다. 부부가 서로 비위 맞춰주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또 신은정은 '아내가 질투가 많아서 내 베드신 대본을 던졌다'는 발언에 대해 "그 발언을 해명하기 위해 그동안 많이 참았다. 신혼 초에 영화 첫 장면부터 베드신이 있었다. 오히려 엉덩이 두드리면서 정말 잘하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원래 질투가 없는 편인데 신혼인데 남편이 너무 질투가 없는 것도 싫어하는 편이다. 그래서 살짝 양념을 치듯이 '첫신부터 베드신이네' 그랬는데 그게 크게 이야기가 됐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질투가 많은 것은 박성웅이라고 폭로했다.
신은정은 "제가 극중 손잡는 신만 나와도 남편이 제 드라마를 안본다"며 "심지어 대학 동문 배우 류승룡씨에게 질투를 했다. 우린 대학 동문이고 친했던 사이다. 남편과 간 식당에서 류승룡 오빠를 우연히 만나서 반가워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왜 해맑게 웃어주냐고 뭐라고 하더라. 남편이 자기 사람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박성웅이 이벤트를 많이 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는 말에 "생색 박성웅"이라는 제작진 자막이 떴다.
신은정은 "여보 미안해. 하나만 이야기할께"라고 에피소드를 하나 풀었다. 그녀는 "아이 돌잔치때 제게 손편지를 쓴 남편에 감동을 받아서 눈물까지 흘렸다"며 "하지만 이후 다른 손님들이 우리 집에 올때마다 집에서 그 편지를 자기가 읽어주더라. 남편에게 '그 감동 나만 간직하면 안될까'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신은정은 그동안 자신과 관련한 오해에 해명하고 "아 후련해"라고 행복해했다.
신은정은 "'태왕사신기' 촬영중 비밀연애를 하는데 키스신이 있었다. 티가 안나야 하는데 배우인데 어색하게 하긴 그렇고 해서 제가 너무 긴장했다. 모든 스태프들이 모두 구경왔지만 그때는 연기처럼 잘 넘어갔다"고 말했다. 진짜 발각된 사건은 따로 있었다. 신은정은 "그 이후에 촬영하다가 제가 쇠파이프에 인중을 맞아 이빨이 깨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 소식을 듣고 오빠가 달려왔는데 감독님을 들어서 밀어내고 자기가 나를 너무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에게 연인 사이임이 발각됐다"고 말했다.
또 "박성웅 씨 연기 지적을 했다가 박성웅씨가 집을 나간 사건이 있었다. 제가 경상도 사람인데 충청도 사람인 남편이 경상도 사투리 역을 해야했다. 대사를 정확하게 지적하면서 가르쳐줬더니 삐져서 나갔다"고 덧붙였다.
'태왕사신기'의 주인공 배용준이 두 사람의 결혼식에 헬기를 타고 온 사연도 공개됐다. 신은정은 "배용준 씨가 저희 비밀연애를 알고 계셨고 결혼을 응원하셨는데 훈장 받으러 지방을 가는 길과 저희 결혼식 시간이 겹쳤다. '헬기 착륙쟝이 있느냐?'고 물으시더라. 다행이 있어서 식 30분 전에 도착하셔서 함께 시간을 보내시다가 훈장 받으러 가셨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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