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요계에 거대한 '학폭' 쓰나미가 불어닥쳤다.
가수 진해성, (여자)아이들 수진, 세븐틴 민규에 대한 학폭 의혹이 22일 불거졌다. 진해성은 동창생까지 나서 "활발하고 유쾌해 약자부터 선생님까지 모두 좋아하는 착한 친구였고 데뷔 후에도 동창생들의 부모님까지 챙기는 예의바른 친구"라고 해명하며 억울함을 벗었고, 수진도 직접 "방황한 적은 있지만 학교 폭력을 한 적은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민규 측은 "도대체 누가 왜 이런 루머를 퍼트린 것인지 모르겠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현아는 "학교 '뒷간'으로 불러내 돌아가며 뺨을 때렸다"는 네티즌의 주장에 "데뷔 후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지내온 지 벌써 14년. 가끔 지나치게 어긋나고 잘못된 관심을 표현받을 때는 나도 부족한 사람이라 화가 나다가도 꿈을 위한 일이기에 웃어넘겨야지, 관심이겠거니 이해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매번 상처받고 아물고 나처럼 익숙한 척하는 팬들이 상처받기 원하지 않는다. 8세부터 아역 출연을 시작으로 12세부터 소속사 연습생으로 지내다 보니 학창시절이 아쉬웠다. 나는 뺨을 때린 적도, 누군가를 때린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
더보이즈 선우 측도 중학교 1학년 때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신체적 폭력 등을 가한 사실이 없다.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발끈했다.
몬스타엑스 기현과 스트레이키즈 현진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게시자가 동의한다면 대화하고 싶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
그럼에도 한번 학폭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히면 돌이킬 수 없는 만큼, 보다 꼼꼼한 사실관계 확인과 과거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 증거나 실체 없는 대책없는 '학투'를 막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