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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파오차이라고” A씨 방송하차 청원글 등장

기사입력 2021-02-24 13:4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탤런트 A씨가 라이브 방송 중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불렀다면서 A씨를 방송에서 하차시켜야 한다는 국민청원 글이 등장했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김치를 파오차이라 칭한 ***씨 방송하차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달 글에는 "(A씨가) 중국인시어머니가 입국하여 방송을 찍고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에 동원되어 영리활동을 계속하던 중 김치를 파오차이라 알려주고 시청자들이 정정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 지적이 계속되자 라이브방송은 삭제했지만 증인 증거가 다수 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중국어만 남발하는 라이브방송과 계속되는 망언 한국인으로서 너무 불쾌하다"고 밝히며 A씨의 방송 하차를 청원했다.

이후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국민청원과 같은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는 "A씨는 3일 본인의 다이어트차 판매 라이브방송에서 중국 시모와 홍어삼합 먹방 중 김치를 파오차이라 불렀다. 중국 시모는 한국에 여러 차례 장기간 입국 체류하여 김치를 모를 리 없건만 굳이 김치를 '파오차이'라 알려준다"는 지적글이 담겨있다.

작성자는 "남편과 시모가 중국인이니 중국 네티즌들 때문에 김치라 하지 못했다고 우리가 이해해야 하나요? 실수라 생각하실 수 있으나 실시간 정정요구 모두 삭제하고 사과 없이 방송도 결국 삭제했다. 항의하는 사람은 악플러라 했고 경쟁업체라 하기도 했으며 그중 몇몇은 고소 협박 디엠을 받았다"면서 "18일 마마가 한복 입은 사진을 올렸고 한복은 한국 것이라 언급해달라는 댓글이 올라오니 사진을 삭제한다. 이런 행동들을 어떻게 봐야 하나. 중국 가족까지 방송에 나와 한국에서 돈은 벌려하면서 기본적인 매너인 한국어도 4년차 쓰지 않고, 내 나라에서 매주 중국어 방송을 자막으로 봐야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하차는 너무 심하다"라는 반응도 보였지만 "고유명사인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거다", "김치를 왜 하필 이 시기에 중국어로 했을까" 등의 의견을 내며 비난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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