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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변요한 "너무 좋은 작품, 촬영장에서 매일 울었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1-02-25 17:2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변요한이 '자산어보' 출연 계기를 말했다.

25일 영화 '자산어보'(이준익 감독, ㈜씨네월드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제작보고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준익 감독, 설경구, 변요한이 참석했다.

창대 역의 변요한은 "저는 감독님과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늘 강했는데 감사하게도 제게 시나리오를 주셨고, 시나리오 속 정약전이 설경구 선배님이라고 하더라. 그럼 당연히 해야하지 않나. 저는 처음에는 글이 너무 좋다는 생각만 하고 눈물을 나지 않았다. 그런데 촬영장에서 매일 울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동물적인 에너지의 결정체가 현장에서 단 1초도 쉬지 않고 발산했다. 이 작품을 통해 정말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변산', '박열', '동주', '사도', '소원', '평양성', '님은 먼 곳에'. '라디오스타'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 등이 출연한다. 3월 31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사진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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