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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카페 문전박대 논란 사과 "다급한 마음에 큰 실수…직원에 직접 사과" [전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1-02-25 05:0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화재 대피를 위해 방문한 카페에서 쫓겨났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이에 대해 사과했다.

사유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사과했다.

사유리는 "오로지 제 입장만 생각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한 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분명히 지켜져야 하는 원칙이 있었는데 제가 너무 다급한 마음에 큰 실수를 했다"며 "코로나 때문에 작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 것이 겁이 났지만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잠시 머물려고 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제 생각이 짧았다"고 전했다.

사유리는 "스타벅스에 찾아가서 직접 그 직원분에게 사과하고 대화를 나누고 왔다"면서 "많은 분들이 미숙한 절 혼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여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유리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 오전 거주 중인 아파트 화재로 아들 젠과 함께 밖으로 급히 대피, 이 과정에서 휴대폰을 챙기지 못했다고 알렸다. 그는 "젠을 따뜻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주고자 찾은 카페에서 QR코드가 없다는 이유로 쫓겨났다"며 "아들을 위해 잠깐이라도 실내에 있게 해달라고 했지만 거부당했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는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카페 측은 입장 거부 논란이 일자 해명했다. 스타벅스 측은 "사유리님이 방문했을 당시 QR코드 체크가 불가해 수기 명부를 안내했다. 수기로 적을 경우 신분증과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 신분증 여부를 여쭤봤는데 없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직원이 공손하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가 난처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시국으로 정해진 방침을 어겼을 경우 더 큰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음을 무시할 수 없었고, 다른 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했기에 몇 번이고 말씀드렸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사유리 SNS 글 전문

어제 제가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오로지 제 입장만 생각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한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가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고 분명히 지켜져야하는 원칙이 있었는데 어제 제가 너무 다급한 마음에 큰 실수를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작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것이 겁이 났지만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잠시 머물려고한것은 지금생각해도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오늘 스타벅스에 찾아가서 직접 그 직원분에게 사과하고 대화를 나누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숙한 절 혼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여줄수있게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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