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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장항준 감독이 아내 김은희 작가에 대한 숨겨진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한편 흥행 연타에 성공한 아내 김은희 작가 덕분에 '신이 내린 꿀팔자'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장항준 감독은 사실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킹덤'을 탄생시킨 장본인은 본인이라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아내가 원래 아이디어보다는 필력이 좋은 작가였다"며, "나는 아이디어는 넘쳤지만 필력이 안 좋아 서로 상호 보완적 관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은희 씨의 초기작들은 대부분 내 아이디어"라고 전한 그는 특히 "킹덤은 내가 (아이디어를) 던지면 아내가 받아적어 완성된 작품"이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또한 그는 '킹덤' 시나리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는데, "방송국에 대본을 갖다주자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 당시 좀비물은 마니아층만 보는 시대여서 더 각광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10년 뒤에 세상이 달라지면 그때 꺼내야지 생각했고 묵혀둔 대본이 이제야 빛을 본 것"이라며 '킹덤'의 탄생 비화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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