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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노는 언니'가 양궁 클래스부터 리얼 매력을 입증한 기보배와 함께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이어 박세리, 곽민정, 남현희와 한유미, 정유인, 김온아가 3대 3 양궁 게임에 나섰다. 이 때 깍두기로 참전한 기보배는 두 팀의 점수 차를 맞추기 위해 조준을 자유자재로 조절, 뒤처지는 박세리 팀에선 강풍에도 불구하고 퍼펙트 10점을 쏘는 신공을 발휘했다. 올림픽에서 봤던 렌즈 관통 샷을 실제로 본 언니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언니들은 '무안의 딸' 김온아의 고향 무안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도 수다로 웃음꽃이 피는가 하면 선수용 활의 무게가 약 19kg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기보배는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의 기준이 달라져 세계 챔피언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고 또 커트라인을 넘은 100~120명의 선발전 출전인원이 5차전을 걸쳐 8명이 꼽힌다는 어마무시한 절차를 밝혀 한국 양궁의 클래스를 다시금 느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무안의 명물인 낙지를 이용한 요리 대결은 침샘을 자극했다. 이 때 메인 셰프를 맡은 박세리는 육회 탕탕이, 양념장을 능숙하게 만들어냈고 토치를 들고 나타나 화끈한 불맛 스킬까지 선보여 걸크러쉬를 입증했다. 보조 수석에 도전한 한유미는 명불허전 허당미를, 기보배는 레시피를 랩처럼 읊는가 하면 엉성한 요리 실력에 비해 비주얼만은 놓치지 않는 귀여운 매력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야식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먹방에 이어 기보배는 "샌님 같았다"는 남편의 첫 인상과 함께 5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는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이에 박세리 역시 "상대가 적극적이면 만나지"라며 뜻밖의 본심을 고백, 김온아는 "정신연령이 맞았으면 좋겠다"며 결혼에 대한 언니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펼쳐져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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