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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이수영이 계부의 폭행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트라우마로 남은 사건이 있다. 계부는 혼자 호롱불 밑에서 공부하며 자수성가 하신 분이었다. 어느 날 계부가 영어공부를 시켰는데 나는 공부도 곧잘해서 견뎠나. 그런데 막내는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어려서 그런 걸 잘 못 견뎠다. 어느날 집에 오니 계부가 남동생 발을 밟고 있더라. 나도 그때 고등학생이라 힘이 없었다. 저항하면 엄마가 힘들지, 동생을 보호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계부에게 최대한 저항할 수 있는 것이 소리지르며 우는 거였다. 소변을 보고 쓰러지기도 했다. 매일매일 말할 수 없는 사건들이 반복됐다. 힘든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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