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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기안84와 헨리가 얼간이들의 캠핑을 떠나 계속된 갈등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기안84는 지난 마라톤 기획을 떠올리듯 "10km만 걸으면 된다"라고 헨리에게 말했고, 힘들게 따라오는 헨리에게 "버스 탈까?"라고 챙겼다.
함께 걷던 기안84는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고 헨리는 "요즘 회사 만들고 직원들 어떻게 할건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니가 대표냐? 직원이 몇명이냐?"라고 CEO의 질문을 던졌다. 헨리는 "직원이 10여명이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라며 "잘 돌아가?"라고 물었고, 헨리는 "돌아가죠"라고 답했다.
결국 헨리는 기안84가 가져온 후라이팬을 두드리며 이야기했고, 기안84는 두드리는 막대기를 빼앗아 던져버렸다. 기안84는 "평소 삼시세끼를 해먹는 밥그릇을 건드려 진짜 화가 났다"고 설명했고 헨리는 "정말 몰랐다. 그건 제가 정말 잘못했다"고 곧바로 사과했다.
모든 일에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는 헨리와 계획없이 바로 행동으로 돌진하는 기안84의 180도 다른 라이프 스타일 때문에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 이를 지켜보던 이장우는 "저 같은 사람이 중재해야한다"고 말했다가 멤버들의 "다음에 같이 여행을 가시라"는 말을 듣고 곧바로 거절했다.
기안84는 모닥불을 피우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했고 헨리는 가져오라는 돌은 안가져오고 어떤 규모로 땅을 팔 건지를 계속해서 물어 기안84의 인내심을 시험했다.
기안84는 "협동을 생각했는데 자연스럽게 경쟁을 하는 사이가 된다"고 헨리와의 협동은 포기했다. 하지만 나뭇가지를 비벼서 불을 내려는 기안84는 실패하고 헨리가 가져온 부싯돌로 불을 붙이는데 성공하자 그때부터 두 사람의 라면 끓이기 협동이 시작됐다. 나중에는 먹는 모습까지 닮아간 얼간이들의 모습에 스튜디오도 안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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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포리 멸치 황태껍질 등 기본적인 재표와 함께 무말랭이 누룽지 등이 들어갔다. 이장우는 "무말랭이가 신의 한수였다"고 복기했다.
만든 가루로 라볶이를 만든 이장우는 "유명 떡볶이집 카피를 해왔는데 돼지기름을 이용하더라. 돼지기름을 고추장에 볶았다. 먹었는데 조미료 안넣고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화학조미료 보다 맛있다"고 말했다.
곱게 포장한 가루를 선물할 사람은 '오! 삼광빌라'에서 아버지와 장모 역할을 맡은 정보석과 황신혜.
이장우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우신 분 만나러 왔다"며 황신혜에게 꽃다발부터 안겼다. 그는 "6~7세 때 어머니가 황신혜 선배님 너무 좋아하셨다. 실제로 뵈니 성격이 너무 좋으셔서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장우는 연기자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배우 정보석을 찾아 선물을 전달했다. 정보석은 "너 덕분에 돈도 새기고 좋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장우는 "무명 연기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광고 찍고 출연료 받은 것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장우가 "너무 많은 것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정보석은 "아들이 되어줘서 고맙다. 특히 이장우가 잘했다. 긍지를 가져도 돼. 선물줘서 칭찬하는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보석은 손녀 덕에 우울증을 극복한 사연도 털어놨다. 이장우는 "주말 드라마는 호흡이 굉장히 긴 작품이라 남는 것들이 많다. 선배들에게 배운 연기 스킬 등 사소한 것들까지 다 알려주신다. 내일 마지막 세트 촬영이라 선물을 나눠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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