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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정 "♥김동성 18개월 양육비 9천 지급, 극단적 선택 후 매일 지옥"[전문]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1-03-06 06:5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의 연인 인민정이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김동성의 근황과 배드파더스에 대한 씁쓸한 마음을 토로했다.

인민정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싱글맘, 양육자와 비양육자"라는 말로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그녀는 "저는 8년 전 이혼해 딸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입니다. 지금껏 양육비는 단돈 10만원도 받지 못한 아이엄마입니다"라며 "김동성 씨는 이혼 후 1년 6개월 가량 양육비로 들어간 돈이 약 8천~9천만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배드파더스에 등재되고 그 꼬리표는 평생 달고 살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잠이 안오는 매일 밤 우울증 공황장애에 힘들어하는 김동성 씨를 보며 공평하지 못한 이 상황들이 뇌리를 스칩니다"라며 "김동성 씨는 방송 이후 아무런 일을 또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 도덕적으로 잘못을 하였을지언정 반성하고 스케이트 코치로서 열심히 살아보려 했는데 결국 또 코치마저 못하고 아무것도 할수 없던 상황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닥으로 추락해 더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곳으로 몰아지면서... 하루하루 지옥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인민정은 "배드파더스가 되지 않기 위해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경제활동을 막아버리는 건 배드파더스에서 평생 벗어나지 말라는 걸까요?"라며 "배드파더스란 경제활동을 활발히 함에도 양육비를 일부러 악의적으로 안주는 비양육자에게 채찍질을 하되 아무런 소득도 수입도 재산도 없는 비양육자를 배드파더스로 낙인하는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앞서 김동성은 지난달 방송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연인 인민정 씨와 출연해 스케이트 코치와 과일 장사를 하며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한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올려진 양육비 미지급에 대해 해명했다.

김동성은 "300만 원 벌어서 200만 원을 계속 보냈다"며 "방송하면 출연료가 나오니까 양육비는 충당해줄 수 있으니까 그거 때문에 방송하는 이유도 있다. 더 이상 양육비가 밀리지 않게끔 (경제적으로) 내 자리를 잡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방송 이후 전 아내 A씨는 "거짓말"이라며 "TV에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반박에 나섰다.


한편 김동성은 지난 2018년 12월 A씨와 이혼한 뒤 두 자녀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A씨에게 넘기고 2019년 1월부터 자녀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매달 150만 원씩, 매달 양육비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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