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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열등감에 사로잡힌 최예빈이 결국 김현수를 계단에서 밀쳐 충격을 안겼다.
딸 유제니(진지희 분)가 헤라클럽 키즈들에게 왕따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각성한 강마리(신은경 분)는 "절대 그냥 안 넘어가고 전원 처벌받게 할 것이다. 제니를 괴롭힌 아이들이 중징계 받는걸 원한다. 지금부터 전쟁이다"고 선언했다. 특히 강마리는 주단태와도 대립하며 "내 남편이 너 대신 감옥에 들어간 건, 우리 제니 때문이다. 그런 내 딸의 심장을 찢어놔? 각오해라. 당신 딸 주석경, 내 손으로 죽일 수 있다"고 협박했다. 강마리의 태도에 심기가 불편해진 주단태는 감옥에 있는 강마리의 남편의 출소가 미뤄지도록 손을 썼다. 여기에 강마리가 세신사로 일하는 걸 알아낸 이규진(봉태규 분)이 이를 유제니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그녀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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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진은 오윤희(유진 분)가 벌인 일이라고 오해했다. 오윤희는 "네 인생 꼬일 때마다 나한테 와서 행패부릴 거냐? 난 아직 아무짓도 하지 않았다. 나 말고도 적이 많은 가봐?"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위기의식을 느낀 천서진은 자신의 힘을 키우기 위해 제이킹홀딩스 CEO 주단태와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오윤희의 설득으로 강마리는 학교 폭력 사건을 덮기로 했다. 대신 오윤희는 천서진에 "청아예고 학부모 위원회에 저도 참여하겠다. 학부모 위원 자격으로 학교 CCTV를 확인할 수 있는 권한도 갖겠다. 그리고 이번 청아예술제 심사위원 선정은 학부모 위원회에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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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예술제를 앞두고 모두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천서진은 딸 하은별에게 "배로나한테 대상 뺏기면 엄마 인생도 끝이다. 무조건 이겨라. 죽여서라도 이겨라"고 강요하며 어긋난 모성애를 보였다.
예술제 당일이 밝았고, 첫번째 무대는 배로나가 꾸몄다. 배로나는 반주 선생님이 일부러 음을 이상하게 연주했음에도 흔들림 없이 노래를 완벽하게 불러냈다. 이에 천서진과 하은별은 "너무 완벽하게 해냈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배로나의 반주 선생님을 매수한 사람이 다름아닌 하윤철(윤종훈 분)이었다.
뒤이어 하은별, 주석경, 유제니까지 무대를 마쳤다. 대상 발표를 앞두고 주석경은 천서진을 찾아 "'돌계단 영상' 은별이 핸드폰에 있더라. 약속대로 대상을 나에게 달라"며 또 한번 협박했다. 천서진은 딸 은별이가 자신이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했단 사실을 알고있다는 것에 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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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다량의 약을 복용하고 극심한 압박감에도 시달렸던 하은별은 환영을 보며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다. 급기야 하은별은 청아예술제 트로피를 들고 배로나를 향해 미친사람처럼 달려갔다. 그리고 배로나를 트로피로 찌른 뒤 계단에서 밀어버렸다. 하은별은 "네가 틀렸다. 난 너에게 아무것도 안 뺏긴다. 우리 아빠도 석훈이도 대상 트로피도"라고 말하며 광기를 드러냈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처럼 청아예술제 대상 봉투 안에 적힌 주인공은 바로 배로나였다. 천서진은 주석경의 협박에도 아랑곳 않고 그대로 배로나의 이름을 호명했다. 하지만 이미 배로나는 계단에서 쓰러진 뒤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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