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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지상렬 신봉선이 의외의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 가운데 임미숙이 김학래의 포르쉐로 운전 연습에 나섰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김지혜 박준형, 팽현숙 최양락,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때 팽현숙은 누군가를 식당으로 불렀고, "상렬씨 파트너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초대했다. 아리따운 아가씨가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상렬이 상대에 대해 궁금해 하자 팽현숙은 애주가 지상렬을 위해 "오늘 오는 아가씨가 술독에 빠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모두의 기대 속에 등장한 지상렬의 소개팅 상대는 바로 개그우먼 신봉선이었다. 지상렬은 "깜짝 놀랐다. 신봉선이 올 줄 몰랐다. 기대를 하고 왔을텐데 순간 내 존재가 미안해졌다"라고 말했다. 신봉선 역시 "팽선배님께서 괜찮은 사람이 있다고 해서 달려왔다. 어제 짠 것도 안 먹었다"라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신봉선과 지상렬은 서로 "오랜만이다"라고 반가워했고, 신봉선은 "선배님 멋있어졌다"라고 분위기를 풀었다. 심진화는 "신봉선이 진짜 싫었으면 막 뭐라고 했을텐데 저렇게 수줍어한다는 건 뭐가 있다는 거다"라며 찐친의 증언을 했다. 박준형은 "그러고 보니 최양락 선배가 개그맨 부부 2호, 3호도 성사시켰다. 17호도 되는 것 아니냐"라고 놀라워 했다. 심봉선과 지상렬은 "너무 잘생기셨다" "들어오는데 블랙핑크인 줄 알았다"라며 칭찬을 주고 받았다.
포춘쿠기 운세에서 '너무 외롭다'고 나왔던 지상렬은 신봉선을 계속 챙겨주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올해 42세로 딱 10세 나이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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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도 "느끼지 못했던 공기가 있었다. 쭉 오랫동안 선배로서 지냈던 남자가 이렇게도 보일 수 있구나 하는 묘한 감정을 느꼈다"라고 인터뷰 했다. 둘은 "이렇게 보니까 좀 새롭다.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약간 좀 멍하다"고 공감했다. 지상렬은 "이런게 인연의 끈인가?"라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신봉선은 "개그맨 개그우먼들이 이런게 창피하니까 이 감정을 느끼지 않고 회피해버리려는 게 있다. 근데 이 감정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월미도로 가자"는 지상렬의 말에 신봉선은 바로 긍정하며 가는 길에 포춘쿠키를 시도했고 운세는 딱 맞게 '혼자 깊은 골짜기를 헤매는 기분에서 벗어나 넓고 환한 길에 들어서는 좋은 기운'이라고 나왔다.
인천 월미도 바다에 도착한 네 사람은 바다의 풍경에 감탄했다. 낚시광인 지상렬과 낚시에 흥미가 있고 회를 좋아하는 신봉선의 식성도 찰떡같이 맞았다.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건네며 뒤를 받쳐주는 지상렬에 신봉선은 "남자 가슴팍이 내 등에 닿으니까 든든한 느낌이 있었다. 늘 선배라고 생각하다가 오빠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가능성'에 대해 "뭐 지금 애기할 순 없다. 좀 지내봐야 한다"라고 애매한 답을 했다. 심진화는 "저는 찐으로 설봉선이의 저런 모습은 저도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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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지혜의 인스타에 박준형에게 식기세척기를 사주라는 비난의 댓글들이 쏟아졌고, 화가난 김지혜는 "왜 옥동자는 살림의 왕처럼 하고, 나는 악처로 만드냐"며 따져 물었다. 박준형은 "그냥 꽁트다"라고 변명했지만 수세에 몰렸다. 김지혜는 "나한테 댓글이 100개가 넘게 달렸다"며 댓글을 읊었다.
김지혜 박준형의 언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심진화 김원효가 등장했다. 심진화는 "집 너무 좋다. 럭셔리~"라며 집구경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원효는 의자에 누운 심진화의 발이 올라오자 "이 상태에서 바로 발마사지 하기 좋다"라며 바로 발을 주물러주기 시작했다.
박준형은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심진화에게 "너 내 친동생 해라"라고 감격해 했다. 김지혜는 "아가씨 이러실 거면 가세요"라며 상황극을 했다. 심진화는 박준형을 보며 "예전에 갈갈이홀에서 선배가 월급이 1등이었다. 한 달 월급이 6~7천만 원이었다. 뻥 안치고 개같이 일했다. 정말 열심히 일했다. 라디오 끝나고 새벽에 나이트클럽 행사도 나갔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아름답게 마무리한 김지혜는 "심진화를 보면서 많이 깨달았다. 저는 이제 칭찬봇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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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문구까지 야무지게 뒷유리에 붙인 두 사람은 시동거는 것부터 덜컥거렸다. 모두가 웃지만 김학래만 못웃는 상황, 감을 조금씩 익한 칭찬에 힘 입어 임미숙은 차를 조금씩 몰았다.
이때 포르쉐의 주인 김학래가 택시를 타고 도착했고, 오자마자 차를 살펴보고 차 안의 과자 부스러기에 화를 냈다. 임미숙은 "아들 동영이가 차에 비상금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수색을 시작했다. 결국 이경애의 손에 처음 보는 통장이 발견됐다. 임미숙은 깜짝 놀라며 "2천 3백만 원이 찍혀있다"라며 김학래의 멱살을 잡았다. 대출까지 받은 통장에 김학래는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김학래는 "이 통장은 1억 원까지 내가 언제든지 쓸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학래는 "나도 경제 생활을 해야하지 않냐. 내 출연료 내가 모아서 그 정도 된 거다"라고 2천 300만 원 출처에 대해 토로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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