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뮤지컬계의 스타에서 브라운관으로 와 3연타를 날린 배우 전성우(35)가 부드러운 남자에서 사기꾼으로 변신했다. 그동안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배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전성우는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윤경아 극본, 홍석구 연출)에서 사기꾼 황나로 역을 맡으며 이미지를 반전시켰다.
극중 황나로를 연기한 전성우는 "사실 초반에는 인물이 어떻게 흘러갈지 전혀 예측을 못했다. 트리트먼트에 적힌 캐릭터에 대한 정보만 가지고 가는 거라, 흥미롭고 재밌을 거 같다는 설렘이 있었다. 할머니, 외할머니 두 분이 평소에 제가 주말드라마에 나오는 걸 꼭 보고 싶다고 하셔서 좋은 기회가 온다면 한번 출연을 해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은 제안을 주셔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껏 보이지 않았던 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
|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열혈사제', '검사내전', 그리고 '오! 삼광빌라!'까지 뮤지컬에서 안방으로 무대를 옮겨온 그의 활약 역시 눈에 띄었다. 전성우는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은 너무 많다. 아직 제가 보여드리지 못한 캐릭터와 하고 싶은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기회가 닿는다면 정말 다양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저라는 사람의 이미지를 정형화 시키고 싶지 않다. 안전한 길보다는 항상 다른 새로운 캐릭터로 보여드리고 싶은 갈망이 있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