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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미나리' 측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순항 속 3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관객에게 전하는 감사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배우 윤여정은 할리우드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하며 통산 30관왕을 석권했다.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개봉 첫 주말인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0만4698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개봉해 5일 동안 누적관객수 27만6869명을 차지, '원더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공개된 팀 미나리 감사 영상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정이삭 감독과 배우들의 감사 인사를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빠 제이콥 역을 맡은 배우 스티븐 연은 "'미나리'를 보러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한 영화이고,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으며, 엄마 모니카 역을 맡은 배우 한예리는 "여름 내내 열심히 그리고 행복하게 작업한 영화다. '미나리'를 찍으면서 많은 분들께 좋은 위로와 에너지를 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여러분들께서 '미나리'를 보면서 가슴 따뜻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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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큰딸 앤 역의 노엘 케이트 조의 "'미나리'를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사랑스러운 가족과 정말 행복했다. 따뜻하고 애정 가득한 영화이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인사와, 막내아들 데이빗 역의 앨런 김의 "저도 한국에 너무 가고 싶은데 지금은 못 가서 너무 슬프다. '미나리'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란다"는 사랑스러운 인사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매료시킨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85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남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총 30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배우 한예리는 골드 리스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직접 부른 '미나리' OST 'Rain Song'으로 오스카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올라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2021 오스카 후보 발표는 한국 기준 3월 15일(월) 오후 10시 30분 오스카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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