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또 하나의 꿈을 이뤘다.
지난해 8월 발매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이번 시상식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지명된 방탄소년단은 퍼포머로도 낙점되며 또 한번 전세계 음악사를 다시 쓰게 됐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K팝 아이돌 그룹이 후보가 된 것도, 단독 공연을 펼치는 것도 모두 최초의 일이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시상자 자격으로 처음 그래미 어워드와 연을 맺었고 지난해에는 래퍼 릴 나스 엑스와 합동공연을 펼친 바 있다. 그리고 3년 만에 단독 공연의 기회를 잡게 됐다.
|
|
또 방탄소년단이 노미네이트 된 '베스트 팝/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2012년부터 신설된 그래미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이지만, 듀오 그룹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상을 주다 보니 시상식의 중요 부문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권 가수가 이 부문 후보로 낙점된 적은 없었다.
단독 공연의 기회를 잡은 방탄소년단이 또 얼마나 화려한 퍼포먼스로 전세계 아미를 들썩이게 할지, 또 수상의 꿈까지 이뤄낼지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는 15일 오전 9시(한국시각) 열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