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김래원의 절규가 예측 불가의 엔딩을 예고했다.
류중권(안내상 분)은 인공 자궁을 통한 인간 복제로 새로운 질서를 세우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지오가 바라는 건 "내 딸이랑 같이 학교 다니고 같이 어울릴 친구들이 있는 것"이었다. 차별과 상처를 받지 않는 세상에서 딸을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지오는 다시 실험대에 올랐다. 그러던 중 변수가 찾아왔다. 능력을 발현한 딸에게서 이상징후가 포착된 것. 지오와 마찬가지로 기억상실이 온 것 같다는 류중권의 말은 지오와 구름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류중권은 강한 세포만 남을 때까지 전기 충격을 해야 한다고 지오를 설득했다.
딸이 자신처럼 외로운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지오는 위험한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구름의 생각은 달랐다. 구름은 아기를 데려갈 거면 자신부터 죽이라고 격렬히 반대했다. 하지만 지오의 결심은 달라지지 않았고, 구름을 기절시킨 후 딸을 안고 류중권에게 향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구름은 경호원들을 제압하고 실험실로 달려갔다. 아기를 구해낸 구름은 지오에게 "넌 아빠 될 자격 없다. 인간 될 자격도 없어"라고 분노했다. 구름이 실험실을 나가려는 찰나 뜻밖의 인물이 그들 앞에 나타났다. 김철수의 명령을 받고 황정아(진경 분)와 정 실장(정은채 분), 그리고 지오와 구름을 죽이기 위해 이손(김성오 분)이 등장한 것. 다시 맞붙은 지오와 이손. 구름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최진환(김상호 분)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미 칼을 맞은 최진환은 구름에게 김철수의 명함을 건넨 후 "너희 부모 죽인 범인이다. 지오가 죽인 게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