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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달이 뜨는 강' 황실의 정치 싸움에 휘말린 김소현이 위기에 빠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평강의 가장 큰 원수인 계루부 고원표(이해영 분)의 아들이자, 그의 어린 시절 무술 스승인 고건(이지훈 분) 만이 오롯이 평강의 편에 서줬다. 고건은 자신의 아버지가 장백 약초점의 해모용(최유화 분)을 불러 은밀히 계략을 꾸민 것을 보고 평강에게 귀띔해 줬다.
장백 약초점에 잠입했다가, 태자에게 줄 탕약에 독약이 들어간다는 걸 알아챈 평강은 이를 막아냈다. 또한 이를 공론화 시켜 해모용에게 태자를 죽일 것을 사주한 배후를 찾아내고자 했다. 하지만 이는 고원표의 계략으로, 평강이 황실에서 소란을 일으키도록 유도한 것이었다.
자신의 편이 되기로 한 고건과 함께 장백 약초점으로 향한 평강은 그곳에 잡혀있던 고구려 여인들을 발견했다. 평강은 이들이 어디로 가는지 알아내기 위해 여인들 중 한 명과 옷을 바꿔 그들 사이에 숨어들었다. 이들은 바로 북주로 보내지기로 되어 있었던 공녀들로, 장백 약초점에서 신라로 팔아넘기는 것이었다.
정황을 파악한 평강은 고구려의 공주로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서려 했다. 하지만 묶여있던 손을 풀던 중 가지고 있던 칼을 들키며 오히려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이에 평강이 이 위기를 어떻게 빠져나올지 오늘(9일) 방송될 '달이 뜨는 강' 8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해모용이 신라의 첩자임이 밝혀지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얽히고설켜가며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 또한 배우 나인우가 싱크로율 100%의 온달로 첫인사를 하며 앞으로 펼쳐질 '달이 뜨는 강' 전개에 기대를 더했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8회는 오늘(9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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