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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미치지 않고서야'가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김가은의 퍼펙트 라인업을 완성했다.
문소리는 생활가전사업부 인사팀장 '당자영' 역을 맡았다. 당자영은 뛰어난 리더십으로 후배들에게 존경받고,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순발력으로 상사들의 신임을 받는 워커홀릭이다. 자기계발을 멈추지 않는 업그레이드 강박증에, 승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지독한 근성의 소유자다. 팀장으로 승진 발령받은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인사 업무에 대해서는 1도 모르는 최반석(정재영 분)은 물론, 원수 같은 전 남편 한세권(이상엽 분)과 얽히며 격변의 순간을 맞는다. '공감캐'를 입고 연기 변신에 나선 문소리가 정재영, 이상엽과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변화무쌍한 연기로 사랑받는 이상엽은 개발총괄실장 '한세권' 역으로 분한다. 한세권은 겉은 화려하지만 짠내 폭발하는 당자영의 전 남편이다. 그는 오너가(家)와 혈연관계이지만, 그룹 패밀리에 끼지 못하는 열등감으로 출세욕이 강한 인물. 한창 커리어의 상한가를 찍고 있는 와중에 자신을 하찮게 여기는 유일한 사람 당자영이 같은 생활가전사업부로 발령받으면서 변화를 맞는다. 캐릭터의 맛을 제대로 살릴 줄 아는 이상엽이 '한세권'의 다이내믹한 면모를 어떻게 그려낼지 호기심을 더한다.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진은 "중년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다룬 만큼, 지금까지의 오피스물과 또 다른 차별화된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공감대를 확장할 연기파 배우들도 대거 합류했다.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는 오는 6월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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