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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이 엄태구, 전여빈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잉투기'로 얼굴을 알린 엄태구는 이후 '차이나타운', '밀정', '택시운전사', '안시성', 드라마 '구해줘 2' 등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다. 쉽게 잊혀지지 않는 묵직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 엄태구가 이번에는 모두의 표적이 된 남자 태구로 분해 감성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범죄 조직의 에이스인 태구는 상대 조직의 타깃이 되어 그들을 피하기 위해 낙원의 섬 제주로 가게 된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은 모든 것을 포기한 것 같은 망연자실한 모습과 궁지에 몰린 불안감을 담고 있어 그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정통 누아르인데 그 안에 새로움과 신선함이 갖춰져 있었다"며 '낙원의 밤'에 매료되었던 이유를 밝힌 엄태구는 그 어느 때보다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전에 본 적 없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제주도의 낭만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게 된 태구의 절망과 상심, 불안을 깊은 감정 연기로 소화해낸 엄태구의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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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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