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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부터 남매라 불려"…'자산어보' 설경구X이정은, 특별한 케미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1-03-11 08:16 | 최종수정 2021-03-11 08:2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남다른 인연을 이어온 배우 설경구, 이정은이 '자산어보'(이준익 감독, ㈜씨네월드 제작)에서 특별한 케미를 선보인다.

흑산도로 유배당한 학자 정약전과 흑산도 주민 가거댁으로 분한 설경구, 이정은이 '자산어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부상조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거댁은 지낼 곳 없는 정약전에게 거처를 제공하며 물심양면 돕는가 하면, 수줍은 듯 하면서도 시대적 관습에 일침을 가하는 모습으로 정약전의 유배 생활을 지루할 틈 없게 만들어준다. 또한 정약전은 나라의 소나무 관리 정책으로 고통받는 민중과 가거댁의 모습을 보고 조선의 임업 정책에 대한 비판을 담은 책을 저술하기로 결심한다.
이처럼 흑산도에서 만나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극에 재미를 더할 배우 설경구, 이정은은 대학 시절부터 시작된 남다른 인연을 밝혀 영화 '자산어보'에서의 호흡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설경구는 "이정은 배우와는 대학 시절부터 주변에서 남매라고 불릴 정도로 워낙 친하고 편한 사이였고,촬영 현장에서 존재 자체로 너무 든든했다"라며 이정은 배우와의 각별한 인연에 대해 전했다. 특히, 이정은은 "현장에서 설경구 배우가 시선 처리 등 연기에 대한 도움을 많이 주었다.지나가는 듯한 말처럼 보여도 세심하게 챙겨주는 애정이 각별하게 느껴졌다"라고 밝혀, 오랜 기간 쌓아 온 두 사람 간의 신뢰감이 '자산어보'에도 묻어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3월 31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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