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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언니들이 템플스테이에 도전, 무소유는 실패했지만 시청자들의 웃음은 '풀 충전'시켰다.
하지만 여자 선수의 경우 실업팀이 없어 장비 구입, 전지 훈련 비용 등을 자비로 부담하는 상황.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따가운 시선을 받고 결국 학교를 자퇴할 수 밖에 없었던 일과 여자 선수들의 선수 생명이 길지 않은 사실 등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선발전을 2주 앞두고 갑자기 부상을 당했던 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밝힌 그녀는 독하게 재활을 준비했고 이후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기 시작했다고. 이에 정유인도 무릎 재활 후 1등을 했다며 공감했고 박세리는 "경험이 있어야 내가 이럴 때 다치는구나 안다"고 말했다. 큰 부상 이후 한 단계 성장을 이룬 언니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마음을 뭉클하게 적셨으며 열악한 상황을 극복하고 쌓아 올린 그녀들의 이력은 더욱 진가를 빛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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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언니들의 빼놓을 수 없는 사찰 음식 먹방이 안방의 침샘까지 자극했다. 언니들은 고기는 없었지만 구수한 청국장과 갓김치, 봄동 겉절이, 콩나물무침, 취나물무침, 가죽나물튀김, 샐러드, 시루편 등 제철 음식으로 정성스레 차려진 반찬들을 연신 감탄하며 먹었고 리필까지 하는 등 여전한 먹성을 드러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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