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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인석이 외국인 대상 코로나 검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인석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집은 다문화 가정이다. 와이프 국적이 미국인이다"며 "경기도에서 지금 모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그동안 한국에서 한국인과 똑같이 외국에 나간적도 없이 생활하고 있던 외국인들까지 모두 강제적으로 검사해야 된다는 것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하면 경기도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많은 비용이 들거다. 저보다 더 지혜로우시고 이쪽분야에서 전문가인 분들이 내리신 결정이란 거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조금 수정 돼야 할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장문의 글과 함께 그는 경기도 내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전수검사 행정명령 관련한 청원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응원하고, 공감한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인석은 지난 2014년 미스하와이 진 출신 방송인 안젤라 박과 결혼했다.
▶다음은 전문
저희집은 다문화 가정입니다!
저희 와이프의 국적이 미국인이라서요.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지금보다도 더 많은 다문화가정들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경기도에 살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지금 현재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지금 상황이 얼마나 위급한지도 잘 알고 있고 우리 모두 더욱더 신중하고 냉정하게 행동해야 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에서 한국인과 똑같이 외국에 나간적도 없이 생활하고 있던 외국인들까지 모두 강제적으로 검사해야 된다는 것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전 그보다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들, 유학생들, 여행자들의 관리가 더욱더 철저해야 될 것 같단 생각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문화 가정 중에 임신 중인 분들도 계시고 다른 병으로 치료 중인 분들도 계시고 하더라고요.
아무 증상도 없고 방역수칙 잘 지키며 위험한곳에도 가지도 않은 이런 분들까지 모두 코로나 검사소에 가서 꼭 검사를 받아야 되는 건지요.
이유는 한국거주 외국인이란 이유인건가요?
경기도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많은 비용이 들 겁니다.
저보다 더 지혜로우시고 이쪽분야에서 전문가인 분들이 내리신 결정이란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 수정되야 될 부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 이런 것들로 한국에 거주중인 모든 외국인들이 코로나를 전파하는 사람들처럼 보일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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