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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새로운 심볼은 다양한 화음을 쌓은 오선보가 하나의 가로선으로 압축된 모습을 상징한다. 음악에서 출발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가는 기업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방시혁 의장은 "기존의 공감대보다 훨씬 더 넓은 의미로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을 이해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의 사업을 아우르고 이를 연결해 확장할 수 있는 구조의 상징으로 새로운 사명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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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회사 근간인 빅히트 레이블 부문은 빅히트 뮤직이란 레이블로 존속하며 정체성을 잇는다.
빅히트는 레이블과 솔루션, 플랫폼 세 축의 조직구조를 명료화한다. 하이브라는 큰 집합체 안에서 빅히트 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KOZ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등 각 레이블은 독립성과 독창성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창작에 집중,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공연 및 영상 콘텐츠, IP, 학습, 게임 등에 특화된 전문 비즈니스 유닛인 하이브 쓰리식스티, 하이브 아이피, 하이브 에듀, 수퍼브, 하이브 솔루션즈 재팬, 하이브 T&D 재팬 등 솔루션 유닛은 각 레이블의 창작물을 바탕으로 2,3차 비즈니스를 확장한다.
플랫폼 영역의 위버스 컴퍼니는 하이브의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결, 확장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처럼 빅히트는 삼각축 구조를 바탕으로 음악에 기반한 세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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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빅히트는 용산 신사옥도 공개했다. 새 기업 브랜드 개발 및 신사옥 공간 브랜딩, 디자인을 총괄한 민희진 CBO는 "연결 확장 관계 지향적인 하이브의 가치를 담고 기업 브랜드 변화와 함께 이뤄진 공간의 변화가 업무방식과 조직문화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신사옥은 새로운 시장과 패러다임을 창출하며 창조적인 일을 하는 지적 자산가를 뜻하는 '하이퍼 노마드'를 콘셉트로 했다. 일하는 사람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공간이 존재하고, 그 공간에 일하기 위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도록 했다는 것.
방 의장은 "하이브라는 새로운 사명과 공간, 조직구조를 갖추고 또 다른 출발을 하지만 우리가 하는 일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하이브 시대에도 변함없이 음악의 힘을 믿고 산업을 혁신하며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삶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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