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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박선주 "욕 다이어트"→조영수 "친분심사? 김연지에 미안"('미스트롯2 토크콘')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03-19 08:3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조선 '미스트롯2' 주역들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내일은 미스트롯2 토크콘서트(이하 토크콘)'에서는 경연이 끝난 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진을 차지한 양지은은 "실감이 잘 안 난다"고, 선에 오른 홍지윤은 "경연 끝나고 섭섭하고 아쉬울 줄 알았는데 긴장을 많이해서 그런지 시원하고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스트롯2'는 방송 시작 전 참가자들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미스터트롯' 진 출신인 임영웅을 추격하는 모습을 담은 티저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촬영 당시 임영웅은 자신의 예상보다 더 빨리 달려오는 참가자들의 모습에 "진짜 빨라. 왜 이렇게 빠르냐. 리얼이다"라고 당황했다. 장민호는 "(임)영웅이 저거 찍고 와서 물리치료 받았다"고 귀띔했다.

'미스트롯2'는 반전의 묘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진을 차지한 양지은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진달래가 학교폭력 가해자임을 인정하고 자진 하차하며 부활의 기회를 잡았고 우승까지 거머쥐며 인생역전 신화를 이뤘다.

진 수상 후 제주도에 내려간 양지은은 집 주변에 걸린 수많은 플래카드에 깜짝 놀랐다.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외할아버지와 부모님도 '미스트롯2' 트로피를 구경하며 딸을 자랑스러워했다. 특히 아버지는 양지은이 어릴 때부터 받은 상장을 다 찾아와 자랑하며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양지은은 '감수광'을 불러드리며 애틋한 부녀의 정을 보여줬다.

이날 참가자들은 마스터들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익명으로 전했고, 마스터들도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얼음 송곳처럼 냉정한 심사평으로 눈길을 끌었던 박선주는 참가자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더 냉혹한 평가를 하긴 했지만 어린 김다현에게 상처준 것을 미안해했다. 그는 "가장 좋은 다이어트는 욕 먹는 거다. 마음 고생 아주 심했다. 겉으로는 센 척 했지만 힘들어서 많이 빠진 것 같다. 나는 다 미쳤던 것 같다. 우리 (김)다현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그 심사평이 미안했다. 사실은 점수를 주고 한다는 것이 제일 곤란했다. 식은땀이 철철 흘렀다"고 사과했다.


장윤정은 "다현이가 예의바른 친구라서 들으면 '아니에요' 할텐데"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다현은 얼굴이 빨개진 채 눈물을 흘렸다. 김다현은 "조금 속상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말해주니 위로가 됐다"고 말했고 박선주는 그런 김다현을 안아줬다.

조영수는 친분 심사 의혹에 해명했다. 조영수는 씨야 김연지가 등장하자마자 오열했고 그의 무대에 극찬을 보내 친분에 의한 심사가 아니냐는 안티팬의 공격을 받아야했다. 그는 "그것 때문에 이번 시즌에서 욕을 많이 먹었다. 댓글 중 '김연지는 조영수가 울어서 그것 때문에 동정표를 얻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김연지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주당으로 유명한 이찬원은 은가은을 최고 주당일 것 같은 사람으로 지목했다. 은가은은 3차에 걸쳐 소주 9명을 마신 일화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의영은 시즌1 때와 달리 집으로 초대하지 않는 장윤정에게 서운함을 드러냈고 장윤정은 "코로나잖니. 우리집이 이미 4명인데 어떻게 오라 그러니"라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1부 16.373%, 2부 16.05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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