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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베리굿 조현이 첫 스크린 주연작 '최면'으로 관객과 만난다.
최교수(손병호)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영화 '최면'(최재훈 감독, ㈜더프라이데이픽처스 제작). 극중 현정 역을 맡은 조현이 1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첫 스크린 데뷔작이었던 '용루각'에 이어 네 달만에 주연작을 선보이게 된 조현은 "이번 영화 촬영을 들어가기 전부터 이전 작품보다 책임감도 훨씬 커졌다. 24시간 동안 시나리오를 붙들고 있었다. 계속 계속 읽고 상대방 대사까지 몽땅 외웠다. 그래서 그런지 제 마음은 더 무겁긴 했지만, 더 열정을 가지고 시나리오도 많이 하고 대화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연 데뷔 소감을 묻자 "첫 주연 영화이기도 하고, 또 공포 영화는 제가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고, 또 이다윗 선배님도 계셨고 또 다른 연기 잘하는 선배님이 계셔서 주연 데뷔작이 굉장히 만족스럽다. 물론 제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더 공부하고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사 뿐만 아니라 극중 현대무용신을 위해서 큰 노력을 기울였다는 조현은 "현대무용 장면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발레를 전공하신 어머니랑 현대 무용 전공하신 김남식 선생님과 함께 현대 무용을 따로 배웠다"고 설명했다. "처음 멜로디를 받았을 때 굉장히 공포스러운 느낌이 강했다. 그에 맞춰 선생님이 무용 작품을 만들어주셨다. 현정의 불안함 심리와 공포의 감정을 무용으로 표현을 하려고 노력했다. 또 감독님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보여주신 걸 표현하려고도 했다. 안무 중에 넘어지는 신이 있었는데 몇달 동안 무릎에 검은 멍이 가시지 않을 정도로 연습을 했다"며 미소지었다.
"본인이 첫번째 스크린 주연작에 점수를 매긴다면?"이라고 묻자 조현은 "더 많이 배워야 하기 때문에 10점 만점에 5점을 주겠다. 나머지 5점은 앞으로 더 채워가겠다"며 웃었다.
한편, '최면'은 영화 '검객'(2020)을 연출한 최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다윗, 조현, 김도훈, 남민우, 김남우, 손병호, 서이숙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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