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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전혜빈-고원희가 엄마 살인사건의 실마리가 될 목격자가 나타났음을 알게 되는 '소름 엔딩'으로, 본격적인 범인 찾기를 예고했다.
해외에서 돌아온 이광식은 식당을 차리기로 결심한 후 언니 집에서 나와 이모 오봉자(이보희)의 원룸에서 살게 됐다. 이광식이 원룸촌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조그마하게 식당에 지나가던 한예슬(김경남)이 들어왔고 광식을 알아본 한예슬은 "이런 걸 인연이라고 하나"라면서 반가워했다. 하지만 늦은 밤 가게 문을 닫고 오봉자의 원룸으로 향하던 이광식은 한예슬이 자신을 뒤따라온다고 생각, 우산으로 때리며 몸싸움을 벌여 경찰서까지 갔고, 결국 오봉자가 한예슬이 301호에 이사 왔음을 증명해주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그러나 이광식은 자신 때문에 코피를 두 번이나 쏟았다는 한예슬에게 계속 툴툴거렸고, 보다 못한 오봉자가 합의해줘서 고맙다며 이광식의 식당에서 한 달 치 밥 제공을 제안,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이광태는 피씨방에서 온갖 뻥을 치며 허풍을 떠는 허기진(설정환)과 채팅을 하게 됐고, 돈이 많아 보인다는 느낌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채팅이 끝나 자리에서 일어나던 이광태는 라면 국물을 들고 가던 허기진과 부딪혀 옷이 라면 국물로 범벅이 되고 말았던 상태. 이광태는 허기진이 채팅남인지 알지 못한 채 세탁비를 물어내라고 했지만, 허기진은 희한한 논리로 핑계를 대면서 자리를 피했다. 이후 이광태가 큰언니를 부러워하며 돈 많은 남자를 만나야겠다고 큰소리를 치자, 오봉자는 "비혼이라며?"라고 비웃었고, 이에 이광태는 "썸만 타겠다고. 맨날 맛있는 거 얻어먹고 여기저기 여행 다니고 선물 사달라고 하고"라는 소망을 내비쳤다. 남자한테 의존하지 말라는 이광식의 말에도 이광태는 "누가 의존한대? 솔직히 맛있는 거 사주고 명품백 사주는 거 싫어할 여자 어딨어?"라며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24.4% 2부 27.2%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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